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도 비슷한 남자랑 만나 결혼 할뻔 하다가.. 헤어지고
다른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해 잘 살고 있답니다.
저랑 만나던 그 남자... 그사람도 저 없으면 죽을꺼 같았습니다.
정말 두려웠어요.. 회사에 찾아 오면 어쩌나..?? 울 부모님 한테 찾아오면 어쩌나? 나랑 헤어지고 폐인 되면 어쩌나?
일딴..님이 마음의 결정부터 하세요..
그게 제일 중요 합니다..
저요?? 매일같이 울면서 기도 했어요..
제발 헤어지게 해주세요.. 그로 인해 내 주변 사람 상처 받지 않게 해주세요..
일딴 헤어져야 겠다고 결심이 서신다면..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상황을 만들어 가세요..
참고로 저는 6개월 걸렸습니다..
그 남자분한테 큰소리를 낸다거나 절대로 싸우지 마시고요..
그러면서 절대로 잘해주지 마세요..잘해주지 않는게 포인틉니다.. 집안일 부터..챙겨주는거 전부.. 은근히.. 못해주는겁니다.
티나게 말고요..
저는요.. 제가 먼저 연락 절대로 안했습니다. 그냥 만나자 하면 만나고 만나서는 절대로 웃지 않고 얘기도 잘안하고 늘~~~ 우울하게 있었죠..왜그러냐고 물으면..내가 언제?? 이러고요..
그러다 보니 이 남자 은근히 불안해 하기 시작하더군요..
구러면서 저에게 잘해주구요.. 그전과 다르게..
그래도 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함께 있으면 불행해..이런 분위기로 계속 생활 했지요..
그리고 어느날.. 조용히 말했죠..
이제는 그만 헤어지자고..
이사람 무릎까지 굻고 울며 빌더군요..
하지만 나는 그와 함께 있으면 불행할수 밖에 없음을 알았고..
내가 행복하지 않다면..그사람 역시도 불행해 질수 밖에 없음을 깨닫고 결심이 선 상태여서..
마음 굳게 먹었져..
그러구선도 저 불안했습니다.. 이남자 술 마시고 행패 부리면 어떻게 할까..?? 찾아 오면 어떻게 할까..??
혹시 비관해서.. 자해라도 하면 어떻게 할까??
너무 불안해서 그가 사는 자취방에 찾아 갔더랍니다..
어쩌면 마지막 확인 작업 이었져..
가지고 있던 열쇠로 문열고 들어가 기다리니..
10시 좀 넘어서 술마시고, 생수 한통 손에 들고 들어오더군요..
생수한통... ㅎㅎㅎ 이남자 나 없어도 잘 살겠구나..
넘 길었져..??
결정은 님의 몫입니다..
잘 생각하시고 졔 얘기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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