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마트에 가서 그늘막이랑 간이식탁이랑 텐트안에 깔 푹신한 매트까지 완벽하게 다 준비를 하고왔답니다.
근데.. 제일 중요한.... 휴가지를 아직 선택 못했어요. 여기도 싫다. 저기도 쫌 맘에 안든다며 제가 건의하는 곳은 다 절레절레 고개를 흔드네요.
저희 동네 사람들은 휴가를 가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다들 형편도 안좋고. 말만 방학이지 자율학습때문에 학교에 계속 나가야 하는 아이들때문이지요.
그래서 휴가 간다고 동네방네 떠들면서 갈수도 없고 쉬쉬~하면서 가야해요. 날도 더운데 휴가도 못가는 가까운 이웃들 생각하니 맘이 안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