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합니다. 글은 300분이 넘게 읽으신거 같은데 답변은 2%정도만 하셨군요.. 뭐.. 답변을 꼭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읽은 사람마다 답글을 올린다면 답글로만 게시판이 꽉찰테니... 걍 숫자놀음하다가 헛소리 함 해봤습니다. (-.-)a
근데... 님의 글부터 답글까지 쭉 읽다가 보니 전부 하지마라는 글이네요...??
하긴 제 생각에도 남편분이 너무하셨어요.. 집들이를 아는 사람 다 불러서 하면 돈도 돈이지만 진짜 죽어나실텐데... 보아하니 설겆이도 안 도와주신거 같은데... 남편분 반성하셔야겠네요..
그래두... 솔직히 저는 좀 실망이거든요... 이런 소리하면 저놈두 똑같은 넘이구만 그럴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이 분같은 아내랑 사시는 남자분은 아마 밖에서 무쟈게 으쓱해서 다니실겁니다. 똑소리나게 살림하고 남편 지인들 거하게 먹여서 보내고 나면 주변 사람들에게 아내 잘얻었다고 부러움 사거든요...(제 주변 이야기입니다.) 그럼 아내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겠죠? 고맙고 기특하고 이쁘고... 안 그럴까요? 말로는 표현하지 않더라도 무쟈게 좋을거 같은데... 남편 기 살리는 나이스캡숑 좋은 방법 아닐까요??
그런 의미로 집들이를 해석하시면 안될까요?? 집들이 그게 그렇게 짜증나고 안하고 싶은 건가요? 좋은게 좋은거라는데... 이렇게 이야기하면 "니가 함해바바" 이러시겠죠?? -_-;; 할 말 없습니다. 그래두 왜 자꾸 서운하다는 생각이 들까요?
모... 지금까지 걍 투덜거려본거구요..
남편분에게 잘 말씀하세요.. 님의 몸 상태랑 가계부랑 상황 설명도 하시고 집에서 하기 뭐하시면 밖에서 하세요.. 싼데서... 어차피 집들이라는 형식빌려서 신혼부부 잘 살라고 덕담도 하고 결혼식때 못 챙긴거 인사도 하고 하는 거 아닌가요?? 형식을 다 갖출 수 없는 사정이라면 약식으로 간단히 인사하고 식당에서 밥 먹을 수도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식으로 유도해서 잘 해결하세요.. 제가 보기에는 인사 안하고 넘어가는건 사람의 도리가 아닌거 같아요.. 형식을 떠나서 마음으로 대접하면 되지요.. 갈비가 아니고 삼겹살이면 어떻습니까? 삼겹살이 아니라 걍 백반 한그릇이면 어떻습니까? 그게 다 사람사는 정이고 인사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네요...
님께서 남편분하고 잘 상의하셔서 님의 몸도 님 가정의 가계부도 힘들지 않는 선에서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네요... 무작정 안한다고 못한다고 핑계대고 빼는 건 별루 안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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