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빗줄기 소리가 마치 마음속의 모든 스트레스를 씻기어준듯 시원함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늦은 시간에 집에 돌아와 하루동안 두아이의 불충분한 엄마노릇에 여념없는 시간 보냈습니다. 매일 그렇듯이 일과 끝에는 가계부를 방문하여 올려진 글을 읽거나 그날 있었던 크고 작은 일들 남김으로써 하루를 마감합니다. 뒤늦게 님이 올리신 글 읽었습니다. 우리 남편과 같은 남자 입장에서 유쾌하지 못한 언행이라는 지적 감사합니다. 저와 남편은 일곱살 차이가 납니다. 때문인지 남편은 저에게 "우리큰딸"이라는 애칭을 사용하곤합니다. 크고 작은 저의 앙탈을 고맙게도 너그러히 넘겨주죠. 화가 무척 나있었지만 장난을 유도한 나름대로의 전략이였었는데 님께서 지적하신대로 어쩌면 두아이에게 비교육적일수도 있었겠네요. 신중을 기하라는 님의 글은 제 일상생활의 길잡이가 될것같습니다. 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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