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물...분명 좋은 분인거 같고
님의 아내는 무척 행복하실거 같아요.
근데...
용돈이야기..
두분 성격이 잘맞는다니 다행이지만
저같은 경우는 남편이 어디가서 아랫사람이나 친구 앞에서
돈 하나 제대로 못쓰고 기죽어 있는거 정말 싫던데...
남편이 모임같은데 가는 경우
제가 얼마 필요해? 하면....
선뜻 말못하는 남편...그러면서 농담처럼 그러죠...백만원...
결국 5만원 달라하면 10만원 주고 10만원 달라하면 15만원이나 20만원 지갑에 넣어줍니다.
그렇다고 주는대로 다쓰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
더욱 제가 밀어주지요.
그러면서 가끔 뜬금없이
제가 아까워서 잘 안사는 야스런 속옷이나
비싼 과일 잔뜩 사가지고 오는 경우...
바로 제가 넉넉히 줬던 용돈에서 나온다는건 뻔한 사실이지요.
저는 다 알면서도 감동하는척...
사회생활하면서, 아니 사람이 살면서
알뜰한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그렇게 살면
사는게 좀....궁색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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