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위 위계질서가 필요이상으로 철저하게 지켜지는 곳이 군인사회 같아요.
울 작은 아버지께서 직업군인이셨는데, 작은 어머니가 작은 아버지 상사 집에 거의 파출부 노릇하다시피 하셨어요.
김치 담근다 하면, 김치 담그는 거 도와 주러가고, 무슨 집뜰이 한다하면 가서 요리, 설겆이 도와주러 가고...명절이면 뭐 바리 바리 싸서 갖다 바치고...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때는 아래 부하직원의 부인이 상사 집에 가서 그렇게 해주는 게 당연시 되었다고 합니다.
요즈음은 그나마 인권이다 뭐다 해서 좀 나아졌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분위기는 위압적인 거 같아요.
아마 그 상사라는 분, 님까지 자기 부하직원으로 생각하는지...그냥 상대를 하지 마세요. 필요한 말만 하시고... 저 같은 경우도 상대가 무례하게 나오면 같이 쏘는 편인데, 님같은 경우는 남편이 걸리니 어떻게 하라고 말씀드리기도 그렇네요.
그냥 '개가 짖는다' 생각하심이...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