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나름대로 뭔가 님에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하는 데, 적당한 방법이 생각이 나지 않아 그렇게 한 거 아닐까요?
돈을 두고 연락을 하지 않은 것은 행여 님이 그것으로 부담가질까봐... 액수가 좀 큰 거 같긴 하지만, 여하튼 좋은 의미로 해석하세요.
결혼하면 한동안은 가깝게 지내왔던 친구들과 좀 소원해지더라구요. 아무래도 이래저래 신경쓸 게 많아지서겠죠.
단순히 돈을 줘서가 아니라, 그 친구는 정말 님에게 고마움을 느꼈을 겁니다.
친구 사이라도 타산적인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님같은 친구 흔치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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