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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저 이제 어떻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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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몸과마음의상처 |
조회수 : 1230 |
작성일시 : 7/12/2003 12:03:11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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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회사원 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혼인신고 전이지만, 함께 산지 1년정도 되었답니다..
어제 회사에서 회식이 있었습니다.. 자주 있는 회식도 아니고,몇달만에 한번 모인 회식 이였는데.. 물론 술을 먹고 집에 새벽에 들어가게 되었지요..
술마시다 보니,, 전화 밧데리없었구요.. 집과 회사가 멀어서..퇴근은 9시반..술 마시다보니.. 새벽2시,, 택시타고 집에가보니..새벽 3시.. 이렇게 되기 때문에 회사 사람들과 모임을 갖지 않습니다.. 어제는 매번 피하기만 해서 어쩔수 없이 참석이 이뤄졌던것이구요...직장생활 1년만에 두번째 참석이였지요..
남편 새벽 3시가 되었는데 안자고 있었어요.. 저를 기다리고 있던 거지요,, 그렇게 다툼이 생겼고.. 그 새벽에 길거리로 내치게 되었습니다.. 길거리에서 다툼이 이어졌고.. 그이의 손지검이 이뤄졌습니다..
길가던 어느 남자가 말리데요.. 여자를 그리 때리면 어쩌냐고..그사람이랑 남편이랑 또 싸우고.. 저는..발로 체이고, 주먹으로 맞고.. 따귀맞고.. 괴롭습니다..
회사생활로 어쩔수 없이 이뤄진 회식자리참석.. 그리고 그의 구타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얼마 산것도 없어서.. 오늘 짐을싸고 회사 출근을 했습니다..
온몸이 멍투성이네요.. 머리도 지근지근 아픕니다.. 어제 너무 울어.. 지칠때로 지쳤습니다.. 내가 잘못한거 압니다.. 너무도 잘못했지요.. 집에서 나만 기다리고 있었을 텐데.. 난 술먹고 늦게 들어갔으니까요.. 정말 잘못했는데.. 그이가 때리니까.. 너무속상하네요..
결혼하면, 이리 어쩔수 없이 여자들은 남편의 구타에 희생이 되어야 하나요.. 이것이 어쩔수 없는 결혼생활의 과정입니까..?
안때리는 분들 있어요? 잘 몰라서.. 그이의 구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슬픕니다.. 제가 불행하다는것이.. 이러한 과정이 어쩔수 없는 것이라면,,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까..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네요..
그와 이별을 이야기 했습니다..3일전 수술 받았던 터라.. 몸이 말이 아닌데.. 그가 때렸어요.. 맞은건 몸뚱아린데.. 가슴이 아픕니다.. 행복하길 바랬는데.. 이리되니 너무나 괴롭네요
그이한테 용서를 빌었는데.. 그이는.. 대화보다, 폭력을 행사했습니다..내가 너무나 큰 잘못을 해서,, 때린거라고 생각해야 하나요.. 여기서 이렇게 포기해야 하나요... 저 어떻게해야 하나요... 아직 스물넷에 어린나이.. 부모님보다 사랑하는 사람좋다고 집나와.. 아무것도 가진것 없어 잘살려고 이리 고생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되어야 합니까... 이제 그만 불행해도 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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