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친정이 아버지가 종가집 장손인데요. 여동생과 저 둘만 낳으시고 그만 낳았었요...
항상 어머니 말 시집 잘가서 아들하나 놓고 잘살아야지...
그말을 입에 달고 살으셨었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결혼을 해 첫 아들을 낳고 싶었어요.
하지만 임신 5개월째 딸이라고 하더군요...
어찌나 신경질이 나던지....
신랑도 무지 첫 아들을 바란터라... 실망이 컸죠.. (신랑도 큰아들)
하지만 첫딸이 태어나는 순간 신랑과 저 많이 울었어요...
너무 감격해서...
딸이 였지만 커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너무 이쁘더라구요(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은 이쁨).
근데 둘째를 낳을려니 또 그 아들 욕심에 휩싸였죠.
둘만 낳아야 되는 형편이라 두번째 또 딸이면...
어머니는 아들낳을 때가지 낳으라고 그러고....
그래서 각종 인터넷이나, 비법을 연구를 했죠.
계획을 잡고 3달 뒤에 임신을 하려고 했는데, 혹식 병원에 가면 과학적으로 되진 않을까 싶어 의사선생님께 제 사정을 말했죠
그러니 배란3일전에 오라하더군요...
혹시 모르니 임신 테스트를 해보자고 해서 해보니 벌써 임신 했더군요. 흑흑,,
모든 일이 산산조각이 난거예요...
혹시 딸이면 어쩌나 하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죠
그래서 아는 언니가 병원에 융모막 검사를 하면 초기에 부담없이 딸이면 ****** 할수 있다고 해서 아들욕심에 위험을 무름쓰고 병원날짜까지 잡았죠.
그런데 첫아이(딸)를 쳐다 보니 너무너무 예쁜거예요....
딸아이가 이렇게 예쁜데 뱃속에 있는 아이가 딸이라고 해서 ***할수 있을까???
참아 못하겠더라고요... 병원 예약도 취소하고 딸이 라도 낳아 열심이 키워야 겠다고....생각했죠...
그 뱃속에 아이가 지금은 씩씩한 3살이 되어 있어요.
형편은 안되지만 딸이든 아들이든 한명 더 낳고 싶어요....
첫딸은 살림 밑천이라고 지금은 첫딸이 너무너무 있어 든든해요..
(제 비법은 신랑이 약 3달동안 술 안먹기 잠자리 안갖기등이였어요.)그리고 그건 운명인것 같아요.... 이모든걸 실천하기전에 아기가 생겼기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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