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을 보니 납득하기가 힘드네요.
친정일도 아니고 본가일로 다들 모여있는 상황에
부인이 일하러 간것도 아니고,남편도 없이 얼마나 속상했겠습니까.
집안일(?)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자리가 불편했다면
부인과 적당한때에 인사만 하고 나오시지 그러셨어요.
님이 미안한거 압니다 라고 말씀하셔도
그건 제가 글로만 보기엔 그냥 하시는 말씀같네요.
친구와 한시넘게 전화하고
친구가 불쾌해했다고 부인에게 복수하고싶어하시다니...
별말 안했는데도 (아마도 "00씨, 너무하신거 아니에요?"뭐 이정도말을했겠죠. 욕을 했으리라고는 생각할수 없네요)
친구분이 약간 취하셔서 더 예민하게 반응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친가에 혼자 부인남겨두고 그 입장은 생각안하고
'내 친구가 전화했는데 그렇게 답하면 내입장이 뭐가되냐'라고
생각하시는 님의 모습은 이기적인것 같아요.
뭐 전 여자고 아직 미혼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남자친구랑 싸울때는 항상 서로 입장만 생각해달라고 해서
의견충돌이 많습니다.
그래도 기분나쁠때 그 하루만 속상해 하시고
조금만 더 양보하고 배려하세요.
아마도 님이 먼저 "미안하다..속상했지?"라고 진심어린 사과를 한다면 부인도 틀림없이 미안해 하실거에여..
대신 대강대강 "미안하다니까~" 이러심....한판 더 붙습니다 ^^;
그럼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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