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답답해서...
우리 가족 수입에 반을 저금을 하자고 남편한테 이야기 했더니
자기는 그럴수 없다나요. 허기짐.
우리는 맞벌이 하는데요
아이 둘이고요
큰아이는 어린이집다니고 작은 아이는 친정엄마가 봐 주세요.
그런데 요즘 부자 바람이 불었잖아요.
여기 저기에서 부자되는 법 해서...
나도 한번 아껴보자구 남편한데 저축을 좀 더하자고 했더니..
두눈을 동그라케 뜨더니 저보고 뭐라고 하잖아요.
사실 지금 우리집 경제는 남편 월급받으면 나한테 생활비로 주고 나머지는 어디에 쓰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월급도 정확히 얼마을 받는 지 모르고 있쬬.
나 같이 사는 사람도 없는 것 같던데...
그래서 남들은 부인한테 용돈 받아가면 산다고 했더니...
자기는 그럴수가 없데요. 까끔 직원들 밥사고 술사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렇게 하지 마라고 했죠
그랬더니 자기는 그럴게 할수 없데요...
자기가 쓰고 싶은 것 다 쓰고 살고 싶은가봐요
그래서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 자리 박차고 컴앞에 앉았어요.
내가 뭐 나 혼자서 잘 살자고 하는 것도 아닌데 ...
다 우리 가족 걱정으로 그랬는데 ... 말이 통하지가 안네요
앞으로 차 보험료고 알아서 다하라고 했죠
속상해서 이렇게 올렸는데 ....
저 보다 더 답답하신분덜 많네요
늦은 밤 다들 편하게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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