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는 남자가 있습니다.
학생때부터 만나서 지금은 거의 3년정도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중간에 군대에 있을때 잠시 헤어졌기 때문에 정식으로 만난건 2년이 조금 못되구요...
저는 졸업후 제가 원하는 직장에(나름대로) 취직을 하게 되었고 남친은 이제 대학교 1학년생...(집안사정이 안좋아서 휴학을..)
여기까지만 들으셔도 '말할 필요도 없다' 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저희둘은 사회적인(?)차이에도 불구하고 단 한가지 문제를 제외하고는 아무 문제 없이 잘지내구 있거든요..
그런데 이 한가지 문제라는 것이...
전 지금 너무 심각해여 --"
남친(애인)은 예전부터 주위에 남자친구도 정말 많고 여자친구도 많았거든요... 사귄 여자도 수없이 많고... 물론 진지하게 오래만난 사람은 저 밖에 없지만.. 처음엔 그런 면이 얼마나 매력있었는지 전 원래 친구 많은 남자, 인기 많은 남자를 좋아했거든여
근데 오래 만나다보니 그런 점이 걸림돌이 되어서 지금은 이 일가지고만 맨날 싸우고..
동성친구들하고만 만나면 어느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럼 오히려 제가 이해심이 부족하고 이상한 여자겠지만, 남친은 꼭 동성친구들을 만나러 가면 항상 그 자리엔 여자들이 있거든여
물론 우리 남친이 연락해서 부른 것도 아니구 여자들이 올 자리라는 걸 알고 나가는 것도 아니지만 자기 친구들이 다 알아서 불러오니 제 남친은 어쩔수 없이 같이 어울리게 되고...
저 만나고 나서는 이틀에 한번 꼴로 문짜오고, 전화오는 여자 친구들 다 정리하고 딱 두명, 정말 딱 두명은 오래된 친구고 해서 안된다고 해서 제가 이해해 줬습니다. 저도 많이 봐서 다 아는 애들이라 여태껏 이해해 줬는데....
여자애들도 그냥 정말 순수한 오래된 친구라면 제가 왜그리 싫어하겠어여? 꼭 친구들 무리중 한명을 좋아하는 여자애라든지, 아니면 그 무리들중 한명이랑 사귄적이 있다던지..더나아가서는 애인이 없을때 늘 소개팅.미팅을 잘 시켜주는 여자친구라든지... 물론 제 남친이랑은 아무런 그런 일없는 순수한 친구라지만 솔직히 그말도 믿기도 싫고...
또 제가 그리도 싫어하는 다른 이유는...저두 예전엔(대학생때) 제 남친친구들 무리들이랑 다같이 친한 친구였거든여 결국 지금은 그중 한명인 제 애인이랑 알콩달콩하는 사이가 되었고...제 애인이 그땐 저랑 제일 친한 친구였거든여
제 남친이랑 아무 상관없는 여자들이 올때는 제가 과민반응 보인다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하도 여자친구들이 시도때도없이 친구들 만나는 자리에 오니 이제는 상관이 있든 없든 다 싫은거 있죠..
전 그래요...사람이면 누구나 생각하는게 다르고 틀릴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서로 사랑하는 인연이면 서로가 싫어하는 행동은 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거든요. 남친은 왜 그 정도도 이해 못해주나...모 그런식이구요
계속 이런식인데 만약 결혼해서 남자친구들 만나러 간다고 하면 제가 아무 걱쩡없이 어떻게 보내주겠어여? 그냥 그냥 만나는 사람이면 이런 고민도 안하겠지만 정말 결혼해서 같은 곳을 보며 같이 살아가고 싶은 아이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심한것 같아서, 저랑은 도저히 생각하는게 틀려서 헤어지려고 마음먹으려니 더 힘들구...주위에 마땅히 이런 고민 털어 놓을 사람두 없구 해서...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여?
제가 과민반응인가여?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