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글 쓰신 분이요..
따스한 말 좋죠.
그런데- 여기 글이랑은 다른 내용같군요.
전 부모도움없이 자식들 둘이 알아서
결혼하는게 마땅하다고 보거든요.
부모에게 도움받지도 말고
또 부모 또한 자식에게 도움을 주지못했다면
자식의 결혼으로 인해서 뭔가 바라는 것이
없어야 하는 거구요.
물론 키워준 은혜가 있지만
효도하는 것과 결혼할때의 돈문제와는 다른
문제 같아요....
시댁에서 자신의 아들한테 아무 도움을 주지 못했다면
당연히 며느리에게서도 무언가를 바라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요즘 세상이 같이 맞벌이를 하는 세상이고
딸도 아들만큼 공들여 키우고 또 사랑받습니다.
그런데- 보통 시댁에서 금전 한닢 도움 주지 않더라도
흔히 며느리에게서 무언가 물질적인 이득을
취하려 하니 그것이 큰일이지요.
부모가 아무 도움을 주지 못했으니
예단도 생략하고 검소하게 결혼식을 하겠다.
고 자식들이 말했을때 - 흔쾌히 받아들일 사람이 몇되나요?
자식에게 도움주지못해 미안하다고 할 사람들은
얼마나 될지 조금 의심스럽습니다.
오히려 시집오는 주제에
예단도 없이 왔다고 되려 나무라지나 않을까 모르겠군요.
흔히..시집갈때 혼수얘기로 며느리 나무라는 게
평생이 간다고들 합니다. 어느집 며느리와 비교당하기도
하고 그것이 흠이 잡히기도 하구요.
키워준 공이 있으니 받는 것또한 당연하다 한다면-
여자나 남자나 마찬가지이지요.
남자도 여자쪽집에 당연히 예단이야 뭐야 해줘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우리나라 실상이 그렇지 않으니
문제 아닌가요... 결혼.을 정하는 그 순간
여자와 여자쪽집안이 남자와 남자쪽집안에
한풀 꺾여야 하니...딸가진 죄인.이란 말이 나오는게
아닙니까...
두사람이 살아가면서 부모에게 해드릴 효도와
맨처음 글올리신 분의 혼수자금문제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보는데요
솔직- 따뜻한 말이 통할지 의문스럽고요
며느리를 자식처럼 여길지도 의문스럽네요.
며느리를 진짜 자신의 딸처럼 여긴다면
여기에 시집과의 관.계. 때문에
상처입으시는 분들이 하나도 없어야 말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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