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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윗분글 답변입니다.
작성자 : 어느날.. 조회수 : 769 작성일시 : 7/3/2003 3:42:38 PM
전 잘 모르겠어요..
꼭 예단이란걸 해야되는지요?
아니 돈 한푼 보태주지 않았는데 뭘 기대한다는게 더 웃긴거 같네요.
전 사실 저희 엄마에게두 이런말 못하구 결혼을했어요..
저희 언니에게만 얘기하구요.. 저희 언니 저 결혼식날 엄마보다 더 마니울고 집에 가서두 울고 했담니다.
내 동생이 뭐가 부족해서 그런데로 가나 싶었겠죠..
하지만 지금 저희언니는 가장 큰 저에 후원자입니다.
울 신랑이랑 저랑 열심히 산다구요.나중에 좋은 결과 있을거라구..
하지만 이런사실 알면 기도 안차겠죠.

저는 오빠가 직장생활하는동안 3년동안 어머니에게 월급을 갖다드렸는데 한푼두 안모아놓으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전 해드리구 싶은맘 조그만큼두 없었어요.
제가 넘 못됐다구요. 아니요. 절대로 저 나쁜사람아닙니다.
100원받으면 남한테 1000원 베풀줄아는 사람이라고 자부합니다.

지금서부터 님 그러시면 결혼하고는 훤합니다.
시댁에서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하면 거절못하겠죠.
전 결혼할때 정말이지 내가 자리잡을때까지는 절대 이런일 없을거라생각했는데도 잘 안되더라구요..
벌써부터 그러지 마세요..
해주면 그거 당연하다 생각해요.
정말 맘이 편하지 않으면 돈 500만원 보내는것보단 자그마한 선물하시구요. 시댁어른거만. 저두 아버님 양복은 해드렸어요.
그리군 그러세요..
나중에 저희자리잡으면 용돈 마니 드릴께요. 하구요. 그게 더 현명하지 않을까요..
결혼하면 돈들어갈때두 많은데 그것두 어른들한테 손하나안벌리며 준비하면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대견하니까요..

괜히 제가 이런저런 얘기를 참 마니했죠..
요즘 젊은사람들 부모한테 의지하려고 하는생각들도 많은데
님도 참 대견하네요. 그사랑하나만 믿고.
그 사랑 깨지지 않도록 많은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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