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잘 모르겠어요.. 꼭 예단이란걸 해야되는지요? 아니 돈 한푼 보태주지 않았는데 뭘 기대한다는게 더 웃긴거 같네요. 전 사실 저희 엄마에게두 이런말 못하구 결혼을했어요.. 저희 언니에게만 얘기하구요.. 저희 언니 저 결혼식날 엄마보다 더 마니울고 집에 가서두 울고 했담니다. 내 동생이 뭐가 부족해서 그런데로 가나 싶었겠죠.. 하지만 지금 저희언니는 가장 큰 저에 후원자입니다. 울 신랑이랑 저랑 열심히 산다구요.나중에 좋은 결과 있을거라구.. 하지만 이런사실 알면 기도 안차겠죠.
저는 오빠가 직장생활하는동안 3년동안 어머니에게 월급을 갖다드렸는데 한푼두 안모아놓으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전 해드리구 싶은맘 조그만큼두 없었어요. 제가 넘 못됐다구요. 아니요. 절대로 저 나쁜사람아닙니다. 100원받으면 남한테 1000원 베풀줄아는 사람이라고 자부합니다.
지금서부터 님 그러시면 결혼하고는 훤합니다. 시댁에서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하면 거절못하겠죠. 전 결혼할때 정말이지 내가 자리잡을때까지는 절대 이런일 없을거라생각했는데도 잘 안되더라구요.. 벌써부터 그러지 마세요.. 해주면 그거 당연하다 생각해요. 정말 맘이 편하지 않으면 돈 500만원 보내는것보단 자그마한 선물하시구요. 시댁어른거만. 저두 아버님 양복은 해드렸어요. 그리군 그러세요.. 나중에 저희자리잡으면 용돈 마니 드릴께요. 하구요. 그게 더 현명하지 않을까요.. 결혼하면 돈들어갈때두 많은데 그것두 어른들한테 손하나안벌리며 준비하면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대견하니까요..
괜히 제가 이런저런 얘기를 참 마니했죠.. 요즘 젊은사람들 부모한테 의지하려고 하는생각들도 많은데 님도 참 대견하네요. 그사랑하나만 믿고. 그 사랑 깨지지 않도록 많은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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