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죽겠읍니다.
울 시어머님땜시..
저희는 결혼할때 시댁에서 한푼도 받지 않고
정말 우리힘으로 결혼이란걸 했읍니다.
전 거기에 불만없었읍니다.
뭐 시어른들이 죄있나. 돈없으면 그럴수도있지. 했음니다.
글구 전 누구보다 우리오빠 사랑하니까 다 감수할수 있었어요.
그러고 1년이 지났읍니다.
저희도 결혼할때 전세자금 받은 이자 갚아가며 1년지난지금 전세금 반은 갚았음니다. 결혼전에는 저두 명품 좋아했구 남 부럽지 않게 생활했구요.. 학교다닐때 어학연수도 다녀올정도로 하고싶은거 다했음니다..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라 결혼하니 한푼이 아쉽더군요. 그래서 허리띠 꽉 조이며 열심히 울 신랑이랑 살았읍니다.. 울 신랑두 잘 따라줬구요..
그런데 울시어머니가 안도와주네요.
얼마전에 저희집으로 독촉장이란게 날아오더군요.
저희는 어머니랑 같이살지지는 않는데요..
어머니가 미국가신적이 있는데 그때 쓴 국제전화요금이란거였어요. 한 3년정도 됐나봐요. 세상에 그걸 아직도 안내서(명의가 울 오빠 이름으로 되있더군요) 우리집으로 계속 독촉장이 오더군요. 한 4십만원됐어요. 저도 결혼할때 시댁에서 받은거 없구 저도 어머니에게 해드린거 없었음니다. 그래서 첨 생신때 백만원드릴려구 모아뒀어요. 그래서 그때는 그래 이걸로 4십만원 내드리구 나머지 생신때 어머니드리자구 기분나쁘지않게 그냥 내드리구 생신때 5십만원 드렸어요. 저희도 둘이 맞벌이하지만 다들 아시잖아요. 아자내며 빛갚으랴 다들 힘들잖아요.
그런데 또 어제 일이 생겼어요.
신랑한테 전화가 왔는데 어머니가 무슨 보험을 드셨는데 2달만 내고 7달은 다른사람이 내줬는데 다른사람이 드 돈이 필요하다고 열흘전서부터 달라구요. 한달에 134,000원 7달해서 90만원정도라구요. 그래서 그걸 우리보구 내달라구. 저 정말 미치겠어요.
그래요 아들이 보험 들어줄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아요. 울 신랑두 어머니가 그러면 막 짜증내구 어머니를 잡아먹을듯이 그러더니 이번 보험사건은 울 신랑두 보험이니까 그냥 살리자 하는거예요.. 그래서 90만원 해결해주구 보험금 우리앞으로 자동이체 해놨어요.. 이게 무슨 짓이야구요.. 네..
저 이러다가 울 신랑과 사이 안좋아질것같아요.
울 신랑두 불쌍하구 그런 어머니를 뒀다는게..
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라구 해요. 전 결혼해서 2번짼데 울 동서얘기들어보면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절대로 어머니가 뭐 부탁하면 첨서부터 거절하라구 했었어요. 근데그게 참 뜻대로 안되더군요..
하지만 이럴순 없다 생각되요. 가족들끼리 모여 얘기해야할것같아요.. 우리 어머니 제정신 아닌것같아요. 전 지금 임신중인데 사람이 불안해서 살수가 없어요.. 너무 흥분해서 주절주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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