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잔일거리는 다해야해요.
전 무역직이지만..회사 사람이라봐야 사장과
저..저밑에 아가씨 하나..셋뿐이다보니
아침에 오면 청소부터 시작해서 차심부름.
가끔 담배심부름도 하고 그럽니다.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왜 굳이 여자가 해야 하느냐고
사장한테 -_- 따질수도 없쟎아요.
대기업이라면 문제가 많이 달라지겠지만
아직은 사회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게
남자니까 .. 더군다나 사장이 남자니까 어쩔수없죠.
대졸이라고 커피심부름은 안해.청소를 어떻게 해
뭐 그러면서 일일이 신경쓰면 직장생활 못하는거죠뭐..
그나마 보스가 여자도 나이먹어도-애를 낳아도
자기 일을 하면 좋다는 주의여서 좀 낫다고할까..
묵묵히 시키는대로 일은 하면서
대신 할 얘기 해야할때는 꼭 하고 넘어가죠.
원래 공휴일도 없엇는데 올해초에
사장에게 5대절은 쉬어야겠다고 서류만들고
직원들 도장찍어 정식으로 건의서 올렸더니
(간크죠-_- ㅋㅋ.. 대신 일은 철저히 농땡이 안부리고
했으니 내가 할말은 해야겠다 싶어서)
올해부터 5대절은 쉬게 됬어요.
만약..저밑에 다른 남자직원이 들어온다면
똑같이 일을 시킬거에요.
커피심부름.잔일거리.담배심부름 등등.
직장상사야 대접을 해줘야 하겠지만
나보다 어린 남자직원에게까지 잔심부름해줘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똑같이 일하고 월급받는 거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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