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아도 옳다고 말하기 힘든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분위기로 밀어 부치고 쉽게 편승해서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좋은게 좋은거라고 대충대충들 살아가지요.
님의 글에서 조금은 그런 분위기가 묻어나 걱정이 좀 되네요.
같은 부류의 친구가 되느냐, 그래도 진정한 친구가 되느냐는 님의 선택입니다.
자신이 옳다고 느끼는 바대로 살아가세요.
지금은 20년의 우정이 금이 가는 듯이 보여 아쉬울지 몰라도 진정한 친구라면 20년 후의 모습도 떠올려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때에도 친구가 애인과 부정한 모습으로 다닐까요?
외모는 변하고 생각도 변합니다.
그럴때 진정한 친구였다고 찾아줄 이가 되어주는 것.
지금은 서운해도 그것이 옳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그것때문에 연락이 없다면 차라리 다행이라고 받아들이세요. 환경은 중요하거든요...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라는 속담이 있지요.
남은 밥 아까워 하다 나도 모르게 뚱보가 되어 가듯이 내 가정도 위태로워 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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