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때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
남학교에서 쭈욱~ 교편을 잡으시다가 처음으로 여학교에 오신 선생님이었는데, 그때만큼 선생님 사랑을 받고있다고 느꼈던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
여자아이들이라 조심조심 다루고, 신경도 많이써주시고, 공부 못하고, 잘하는거에 괘념치않고, 모든 아이들을 정말 많이 사랑해주셨어요.
중3때 선생님도 그러셨구요 ^^
한때, 아이들에게는 그 두선생님이 자녀가 없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셨으니까요 ^^
소문은 확인할길이 없지만, 그래도 그때 두분 선생님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따뜻해진답니다. ^^
선생님들은, 우리를 사랑하신다는걸 자주 표현해주셨어요.
성적에 관계없이 사랑해주셨구요. ^^
2학년때 선생님은 제 수학성적이 매번 60점 밑이다가, 한번은 80점이 넘었는데, 공개적으로 잘했다고, 너무너무 칭찬해주시더라구요. 그냥 20점정도 올랐다고 하시면서...^^;;
그이후로도 수학은 잘 못했지만, 그래도 선생님의 칭찬에 힘입어서 열심히 노력했답니다 ^^
중3때 선생님은 제가 고등학교에 혹시라도 못갈까봐 (성적이 너무 오르락내리락했음 ㅡ.ㅡ) 선생님 참고서를 주시고는, 풀어오라고 교무실까지 불러서 숙제검사를 따로 해주셨답니다 ^^
그때 선생님들...
지금도 기억이 남네요 ^^
이글을 당연히 못읽으시겠지만 (두분다 남자선생님 ^^;;)
서른이 훨씬 넘은 이나이에도 감사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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