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신랑도 집에오면 한폭의 그림이랍니다. ㅡ.ㅡ;;;
물론 전 전업주부라 집에서 있습니다만, 어떤땐 참으로 꼴보기 싫더군요.
나는 이집의 파출부인감?
이라고 느껴질때도 있구요.
맞벌이시니 더하겠네요.
핸드폰 던져서 배에 맞았다는거,,,폭력을 쓸뻔했다는거 주변에 알리시는게 좋습니다.
시댁부모님보다는 시댁의 형제자매에게....
친정에는 알리지 마시구요.
쉬쉬하다가 일이 더 커져서 그때서야 얘기하면,
'그럴리가 없다, 걔가 그런애가 아니다. 오죽했으면...'이라고 뒤통수맞기 딱 좋답니다. ㅡ.ㅡ;
자기네집 식구들이 뭐라고 잔소리라도 해놔야 좀 낫지요.
음...전화하면서 '이러저러하니, 혼좀 내주세요' 라고 말씀해보세요.
전 남편이 잘못하면, 시누들에게 전화해서 일른답니다.
부모님이 알면, 나이도 많으신데, 걱정만 끼쳐드릴까봐, 그냥 시누에게 전화해서, 속상해죽겠다면서 혼내달라고 말씀드리지요 ^^;;
첨에는 울시누들,
걔가 그런애가 아닌데,,,,애가 변했네...하면서 자기동생 감싸기에 급급하더군요. 물론 절대로 그럴리없다고 믿을수도..
그치만, 남편하고 남동생은 똑같은 사람이지만, 전혀다른 사람일수도 있다는걸 알려주는게 좋습니다.
일인다역으로 살아간다는것을요 ^^;;
그리고, 님.
제가 결혼 7년정도 되었는데요,,,,
남편 못고치는거 있답니다....ㅡ.ㅡ;
양말,와이셔츠등의 빨래, 아직껏 빨래통에 못넣구요...(넣으라고 하면 7년째 '이따가~~' 그런답니다)
치약 중간부터 짜는거 무쟈게 싫어해서 잔소리하는데도, 그거 못고칩니다....치약 입구 치약으로 범벅되어있는것도 무쟈게 싫어하는데, 그것도 요즘은 제가 그냥 닦고 맙니다 ㅡ.ㅡ
휴일에 청소기한번 돌리면 얼마나 좋을까만....
배가 만삭이었을때도 안돌려준 청소기...기대 안하고 산지 오래되었지요...
그대신, 좋은점도 있지요 ^^
울신랑, 쓰레기 버리는거 잘 도와준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쓰레기 버리는거 7년되었구요 (안버리는 사람은 죽어도 안버린다고 하대요...), 재활용도 자기가 버리고 출근해준답니다.
그리고, 애보는거 선수수준이었구요....(애볼래, 청소할래..라고 두가지중에 강요했더니만, 애보는 담당이 되었음)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는게 결혼생활인것 같습니다 ^^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시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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