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해 주셔여.. 님의 글을 읽으며 저의 지난날이 생각 나는군여..--; 저도 임신 3개월쯤에 울 신랑이랑 말다툼하다 핸드폰 내던져서 놀란적 있었어요. 저는 그때 3년만에 어렵게 임신, 그것두 늦은 나이 33살에 했기때문에 너무 슬프고, 얼마나 울었는지.. 뱃속의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하나...
지금 생각해 보면 해프닝처럼 지나갔지만, 그땐 정말 심각했었죠.. 그런데 그 당시 저도 이일을 시댁에 알려야 하나..친정에는?.. 하고 갈등했었죠. 하지만, 일단 어느쪽에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게 남편에게도 앞으로 조심하도록 하는 한 방법이 되더군여..
자기 흉을 시댁이나 친정에나 알리고 다닌다면 좋아할 남편이 몇이나 되겠어요. 대신 남편분에게 분명히 말씀하세요. "이번일은 당신의 실수로 생각하겠다.(이렇게 말하는것이 남편분 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 될듯싶네요) 그래서 나만 알고 지나가겠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또한번 일어난다면, 이건 실수가 아닌 일종의 가정 폭력이다. 습관이고..(꼭 때리고 맞는것 만이 폭력은 아닙니다.) 그땐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만큼 시어른들이나 친정 어른들께 말씀드릴수 밖에 없다."라고요..
그러면, 앞으로 남편분 무지 조심하실껄요.. 제 경험에 의한 야그였읍니다.
지금은요, 저희 남편 절대 안던져요. 그전에는 탁상시계랑..간혹 성질 욱~하면 던졌걸랑요. (하긴 그땐 울 둘만 살때고, 지금은 시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그런가???)
아뭏튼 현명하게 잘 처리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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