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걱정이 많은 사람이랍니다.
전 해고는 아니지만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는 실정인데 카드값, 보험료, 대출받은 비용까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랍니다.
그래도 시아버님이 특별히 모난분 같진 않아요. 저희 아버님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술만 드시면 어머니를 아주 이런 표현 그렇지만 쥐잡듯이 한다구요.
잘난거 하나 없는 양반이 우리 착한 어머니한테 하는거 보면 정말 떨어질 정도 없지만 정떨어져요.
당하고 사시는 어머님도 그렇고...
함께 살진 않지만 애때문에 어머니가 삼개월전부터 와계세요.
그제 술드시고 또 고래 고래 소리지르시더라고요. 근데 잘들리진 않았는데 제얘기를 하시는것 같더라고요. 며칠전 제가 좀 몸이 안좋아서 쉬었거는요. 근데 어머니께 쟤 친정엄마도 가만히 있는데 왜 어머니가 제시중을 드냐는 식의 내용이었어요.
정말 황당했답니다.
그날은 신랑도 돈으로 사고친 날이었거든요.
우울합니다.
저도 님네 같은 시아버님이 계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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