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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아이의 치과치료 -- 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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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엘리 |
조회수 : 1001 |
작성일시 : 6/26/2003 11:28:00 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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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난 딸아이의 어금니속이 까만점이 박힌것처럼 보이더군요.
음..충치구나...생각했죠.
재작년에 아이 이빨에 구멍이 나기에(삭았다고 하는거 있죠..)
그거 땜빵하러(은으로) 치과에 가서, 어찌나 고생을 했는지 (아이를 묶어놓고 온동네 떠나가라 울고불고 난리였음..아이가 우는데 어찌나 가슴이 떨리던지...ㅜ.ㅡ), 이번에는 소아치과를 기필코 찾아서 강남까지라도 가리라...생각하고는 인터넷으로 뒤졌답니다.
다행히, 우리집과 가까운 평촌에 소아치과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1시간 넘는거리를 가서 진료를 하고왔답니다.
근데,,,,원래 치과치료가 그렇게 돈이 많이드나요?
견적을 뽑아봤더니, 최하 52만원 나오더군요.
위아래 어금니가 전부 충치가 있어서, 그거 치료후 보철(구멍뚫린거 메꿔야하므로) 씌우는거 8만원 3개.
충치치료하고 나서, 실런트 씌우는게 좋다고하니, 그것도 하자고 4만원 4개(어금니).
송곳니에도 구멍이 나서, 그거 때우는데 5,6만원 2개.
총....52만원이 드네요...ㅡ.ㅡ;;
근데, 동네엄마들 얘기들어보니, 왜 벌써 충치치료를 하냐고, 어차피 빠질 유치인데, 나중에 영구치 나게되면 그때나 치과에 가보라고 하는 엄마도 있고,
어떤 엄마는 지금 아이가 7살인데, 이빨이 지금 다섯개 흔들리고, 이빨 벌써 2,3개 갈았다고...
조금있으면 이빨갈이 할텐데, 냅두라고 하는 엄마도 있네요.
어떤엄마는, 치과에서 하란대로 다하면, 돈도 엄청 깨지고, 아이도 고생한다고 그냥 냅두라는 엄마도 있구....
게다가 치과라는곳이 부르는게 값이니....ㅡ.ㅡ;;
새로생긴 치과라서 (4월에 개원), 개원한거 본전 뽑으려고 엄청 이것저것 하라고 권할거라고 그러더라구요.
재작년에 아이가 치과에가서 너무 고생한걸 생각하면 더썩기전에 치료해줘야 할것 같기도 하고, 어차피 영구치로 갈거, 그냥 냅둘까...라는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네요.
돈도 문제고, 아이가 고생하는것도 문제고...
아이들, 치과치료한 경험있는 엄마들...
충고좀 부탁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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