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조금씩만 신경쓰면 인상긁을일도 없을텐데...
서로에대한 배려가 너무 아쉽죠...
저희집도 5층짜리 계단식 아파트랍니다.
그리 오래된곳은 아니지만, 불편한거 많죠.
아파트는 방음이 제대로 안된곳이 많아서, 화장실에 볼일보러 앉아있으면, 윗집에서 볼일보는 소리뿐 아니라, 대화까지도 휜히 들린답니다. 때로는 싸우는소리, 애들 우는소리등등..
그치만, 윗집과는 친하니까 그러려니해요...^^;;
새벽에 퇴근하는 아가씨의(업소에 다니는 아가씨가 있어서..)
구두굽소리..빠각빠각하는...하이힐소리...새벽에 tv보고 있을때 소리들리면 제법 쭈뼛합니다...소리좀 조심해서 다니면 좋은데, 힘들게 일하고 들어오는 사람이 그런거 신경쓸리가 없겠죠...얼마나 힘들까...생각하고 그냥 참아요.
그 아가씨라고 뭐 그러고 다니고 싶겠나 싶어서요...ㅡ.ㅡ;;
아이들 인라인 스케이트타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소리..
애들까지 떠들면서 다니면 죽여줍니다...ㅡ.ㅡ;
게다가 저희집이 1층이라, 가끔씩 애들이 장난삼아 초인종 누르고 가는통에 열받아서 확 이사가버리고 싶을때도 종종있죠.
어느집인지 새벽 한두시에 꼭 피아노 연습하는 몰상식한 집도 있구요...ㅡ.ㅡ;;
가끔은 불평을 해대면서 우리집도 생각해봅니다.
강아지 네마리 기르면서 얼마나 시끄러울까...싶어서 강아지들 목에 짖음방지기 채워놓지요. 하지만, 가끔 안됐다 싶어서 풀어놓을때가 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그런날 수금하러 오는 사람, 꼭 있지요...^^;;
띵똥~ 소리나면 난리납니다. 신나서, 경쟁이라도하듯, 짖어대지요..
저야 개좋아하니까, 부업으로 기른다고 생각하지만,
개싫어하는 사람도 많을테고, 개짖는소리 엄청나므로 (집에 기르는 네마리중 딱 두마리가 짖어댑니다. 그중 한마리가 좀 심한편이죠), 조심하려고 노력한답니다.
다행히도, 소리의 공명은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이동하기에, 1층이라 시끄러움이 덜하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
가끔은,
공원이나 놀이터에, 강아지 산책 시키러 나와서, 자기강아지 이쁘다고 아구아구...만해대고 똥오줌 함부로 싸도록 냅두는 사람들보면, 같은 애견인으로서 참 민망하더군요.
저는 아이도 같이 키우는 입장으로,
개가 오줌싸고 똥싸놓은 그런 잔디에 제아이 신발도 닿게하고 싶지 않거든요. 하물며, 놀이터나 공원에서 개들 똥오줌에 아이들 손이 뭍는것도 정말이지 질색입니다.
그래서, 강아지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공원이나 놀이터등에 강아지 델꾸 나오는거 싫어합니다.
나오더라도, 개목걸이와 개줄, 그리고 배변봉투 지참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답니다!!!
다른분들도, 강아지 기르시는 분들 있으면, 그거 꼭 지켜주세요.
미꾸라지 한마리가, 개울물을 흐린다고...
다같이 사는 세상에서, 한두사람 떄문에, 다같이 욕먹는 경우가 있거든요...ㅡ.ㅡ;;;
서로서로, 조금씩만 다른사람을 내입장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세상에 살아가기에 조금 덜 불편할듯 싶어요.
예전에 잠깐 들었던 구호가 생각나는군요.
'나로부터 투쟁하고 나로부터 결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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