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임신13주된 산모입니다.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아들(3세)과 태아에게 해롭다고 집에서는 되도록이면 담배피는거 자제해달라는 말이 잘못되었습니까?
저는 항상 남편(33세)에게 얘기합니다. 어른에게도 안좋은 담배연기를 뱃속의 태아나 인제 한창 커가는 아이가 맡으면 뭐가 좋겠냐고... 근데요.. 남편이라는 사람은 항상 그렇습니다. 내말은 다 틀렸고 자기말은 틀려도 맞다고 고집을 피웁니다. 오늘도 마찬가지 내말은 그냥 흘려듣습니다. 대답만 "알았다"라고..
열받은 나는 그래도 찬찬히 담배좀 그만 펴라고... 그래도 남편은 10분마다 한대씩 펴댑니다. 더이상 참을수 없어 나는 소리치고 남편에게 따졌습니다. 남편은 귀찮다는듯이 암말도 안하고 무시해버립니다. 화가나서 남편의 다리를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연약한 여자에게 아니 자기 자식을 가진 나를 남편이라는 사람은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발로 차고 목잡고 주먹으로 수차례 머리를 때렸습니다. 그래도 미친놈.. 얼굴이나 배는 때리지 않더군요..
그런데 나를 때린게 이번한번만이 아닙니다.
당연히 산모인 나를 구타했구요..
남자들 한번 때리기 시작하면 습관적으로 그런다고 하던데...
저는 어떻하면 좋을까요?
온통 멍자국에 머리는 혹이 나서 퉁퉁 부어올랐습니다.
아까전에는 배가 아팠었는데 인제는 진정이 되었는지 괜찮네요.
아들(3세)한테도 안좋은걸 보여줘서 미안하기도 하고...
남편의 손버릇을 없애는 좋은 방법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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