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서우셨겠어요.... 저는 그런상황은 안당해봐서 뭐라 말씀드리기 뭣하지만, 얼마전에는 저희아파트랑 마주보이는 동에서 정신질환자가 바로앞의 놀이터에서 아이를 때려서 구급차에 실려가는 사고가 있었거든요. 1년에 주기적으로 그런다고 하네요..
다행히도 지금은 시설에 들어갔지만, 그래도 그때를 생각하면 머리털이 쭈뼛 서더라고요.
사실, 정신병이 있는 사람들... 가족들도 힘들겠지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모르기때문에 더 무섭습니다. 어떤행동을 할지 예측이 불가능하고, 기준이란게 모호하기때문에, 어느선에서 자기행동을 멈춰야 하는지도 모르고, 자기행동을 컨트롤할수가 없기때문에 더욱 두려움의 대상인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저런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싶어서 마음한구석이 짠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제 입장에서는 무섭지요...
그때는, 문열다가 그사람이랑 딱 마주쳤을때는 어떻게해야하나 (혹시 남의집에 무단침입할수도 있으니까요 ㅡ.ㅡ;), 집에 들어와서 난동을 부린다거나, 밖에서 괜한 난동을 접하게되면 어떡해야하나..라고 고민도 많이했거든요.
쩝.... 일단은 조심하시라고 말씀드릴수밖에 없겠네요... 아이들에게 피해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씀해주시는것 잊지마시구요.
'함께 어울려사는 사회'라는 거창한 구호도, 강건너 불구경일때 가능한건가 봅니다. 일단은, 나에게, 내식구에게 피해가 온다고 생각하면 도저히 함께 어울리고 싶지가 않거든요.
무섭겠네요... 그집이 빨리 이사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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