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결혼한지 6~7개월된 새내기 주부입니다.
주부라고 하긴 뭣 하지만...ㅎㅎ(설겆이 밖에 안 하거든요.)
저는 시부모님들과 함께 살거든요.
우리 시부모님도 유난스러운 분들이라 전화 엄청 자주 하시고, 걱정이 많으셔서 좀 피곤하답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얼마전 휴가가 언제냐고 물으시는 폼이 휴가를 같이 가지고 하실 것 같은 불길한 예감!
그 자리에서는 잘 모르겠다고 대충 얼버무리고,
며칠 후 회사에 와 있을때 신랑에게 전화를 했죠.
휴가 부모님들이랑 함께 갈꺼냐고 하니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결혼하고 첫 휴가고 나도 뭐 하는일은 별로 없지만 집에서 벗어나서 쉬고 싶다고 얘기를 했죠.
저희 신랑 별말 안 하고 수긍을 하더라구요.
님도 남편에게 기분 안 나쁘게 잘 얘기하세요.
'우리 둘이 정말 '휴가'를 가자고...생각 해 봐라. 난 작년에 밥만 하다 왔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함께 휴가를 가면 어른들이 매년 당연히 함께 간다고 생각하시지 않을까요? 그 스트레스 장난 아닐겁니다.
제 친구도 결혼 전에 남자친구집 식구들이 함께 휴가 가자고 했는데 안 간다고 했다가 엄청 싸웠답니다.
안간다고 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아요.
왜 남편을 어머니에게 뺏깁니까?
어머니에게는 아버님이 있잖아요.!!^^
이 난관(?)을 잘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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