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6개월이면 아직 남편은 부모님의 의견에 많이 따르지 싶은데...
혹시 몇째이신지...
시어머님의 반응에 무척 예민해 지셨네요.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휴가는 따로 가는게 당근 즐겁지요.
그런데 마음은 아마도 둘만 가게 되면 순간순간 무거울겁니다.
그래도 그렇게 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서운해 하시겠지요. 삐지시기도 하겠지요.
그걸 이겨내기만 하면 아마도 3년쯤 뒤에는 그러려니 하실꺼예요.
아프고 나면 면역력이 생기듯이요.
그런데 그 과정을 남편이 동조해 주지 않으면 개밥의 도토리처럼 따로 국밥이 될 수가 있어요.갈등이 깊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할꺼구요.
남편하나 의지하고 시집이란걸 왔는데 남편이 정말 남의 편이 되어버리면 얼마나 서럽겠어요.
대신에 평소에는 더욱 잘해야 겠지요.
다시 말해서 선을 분명하게 하라는 거예요.
전화도 매일이 힘드시면 아예 만났을때 매일 전화하기가 쉽지 않다. 일주일에 한 번정도 언제 드리겠다고 하고 그렇게 실천하면 곧 어머님도 익숙해 지신다는 거지요.
상대의 요구에 맞추는 것도 좋지만 내 사정과 맞아야지요.
지혜롭게 노(no!)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래요.
가족이니까요.
평생 보고 살아야 하니까요.
평생 할 수 있도록 적당히 수위를 조절해서 행복하게 사세요.
내가 행복해야 가정도 행복하고 사회가 행복한 거예요.
참된 헌신은 기쁨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거라네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