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이럴때만 글을 올리는것 같아요.. 그냥 답답해서 아무생각없이 그냥 자판을 치고 있어요..
오늘 아침부터 계속울고 또울었더니 눈이 너무아파 빠질것같아요.. 이렇게 울어본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마침 사무실에 아무도 없어서 마음편하게 울었어요..
그래도 밥은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밥은 먹고 왔네요.. 참 사람이라는게,, 내자신이 불상하다가도 대단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없네요.. 어떻게하면 남편을 잡을수 있을까요...
저는 결혼4년된 주부랍니다.. 결혼할때 엄마가 준 비상금으로 신랑카드값을 갚았어요.. 거기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3개월~5개월정도에 한번씩 200만원정도의 카드값을 들고오더라구요..
그렇다고 용돈을 안쓰는게 아니구요.. 매달30-50만원정도로 용돈을 주고있어요..
이렇게해서 생활이 되냐구요.. 안되죠.. 첫애가 태어나지 직전까지 맞벌이를 해서 그나마 유지상태였구요.. 첫애가 태어나면서 살림이 어려워서 적금,보석,보험, 모든걸 해약해서 생활을 했죠.. 거기다가 어머니까지 모시고 있는실정이거든요.. 우리어머니 나이가 73살이예요.. 그러니 무슨능력이 있겠어요.. 말그대로 우리가 모시고 있는거구요.. 지금은 둘째가 배속에서 자라고 있어요.. 얼마전에 생활이 어려워서라기 보다 신랑카드값 때문에 직장을 다시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임신중이라 또 얼마다니지 못하거든요.. 그런데 5월초에 우리신랑카드값200만원을 대출받아 갚았어요.. 그런데 오늘은 카드값이 500만원이 남았다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 남편을 잡을수 있을까요..
그것도 모잘라 친구보증서준것이 있는데 그것도 사람미치게 할려고 친구가 작년에 하늘로 올라갔거든요.. 그빛도 고스란히 저희한테 오더라구요..
얼마전에는 우리신랑이 해도해도 너무해서 제가 집을 나간적도 있었어요.. 말그대로 가출이었죠.. 그때 신랑이 다시는 잘못했다,기타등등.... 나 자신도 이혼까지는 할 생각이 아니었기에 다시집으로 돌아왔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도망이라도 가고 싶은심정이예요.. 그런데 갈때도 없어요.. 이러니 얼마나 불쌍해요.. 4년동안 집에 있으면서 살길이 바쁘다는 핑계로 친구와의 연락을 안하고 살았거든요.. 지금와서 전화를 할수도 없고,,, 막막차체입니다...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차마 말이 안떨어지고 눈물만 나오길래 그냥 전화를 끊었어요..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남편을 잡을수 있을까요..
아니면 ......................
차마 안떨어지네요.. 배속에 있는 우리 아기는 어떻게..
우리 수연이는 어떻게.. 나는 어떻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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