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등학교 친구중에 아빠가 한의사했던 친구가 있어요..
학교때도 넉넉히 사는것 같아서 부럽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그때는 성적도 비슷하고, 뭐~ 사춘기때 그런거 있잖아요.. 외모라든가 성격 그런거 별로 부러울게 없는거 같아서~ 그냥 친한친구였거든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로 다른 대학 다니면서~ 연락이 잠시 끊겼다가 연락이 되었는데,, 저는 학교 졸업하고 지금 남편만나서 정말 어렵게 단칸방에서 생활하다가 지금처럼 사는것에 비해서~
친구는 대학 간판때문에 집에서 편입을 시켜서 편입하고, 그러다 취직이 안된다고 유학가고, 그러다가~ 지금 남편만나서 결혼한지 일년쯤 안됬는데...
부모님들이 서로 집안이 마음에 들어서 중매로 맺어준 한의사랑 열번도 안만나고 결혼했거든요...
그러고도 평일엔 하고싶은 취미생활이나 하고,음식은 친정이나 시댁에서 해주시는거 가져다 먹으면서, 주말엔 남편이랑 드라이브 다니고, 정말 지지고 볶는 내 생활과는 다른 모습에 집이 가까운데도 전화도 자주 안하게 되는거 있죠..
지금 남편이랑 같이 출퇴근 하면서 회사에서 힘들고 괴로운일 있으면 위로 받으면서 생활하는게 썩 나쁘진 않지만, 가끔은 그래도 부럽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프다는데 친구는 그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조금 부러워하고 열심히 사는게 최선이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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