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라면 그랬을꺼에요...
'어 이게 머야?"
'먼데?' 울 신랑은 일케 물어보겠져?
'요기 빨갛게 묻어있는거... '
'나도 몰라' 울신랑은 당근 그렇게 말할겁니다.
어쩌면 '우이씨 어디서 묻었어? 울 마눌 빨래하기 힘들게...' 라구요...
그럼 전 어이없이 웃으면서 일케 말하겠져.
'당신이 빨아.'
전에 드라마에서 그런 걸 봤어요...
어느날부터 남편이 와이셔츠의 어깨부분에 립스틱 자국이 묻어있는거에요...
아내는 그 날부터 끙끙 앓고 고민을 하고...
그러던 어느날 아내는 립스틱 자국의 주인을 찾아내요.
누구였냐구요? 바로 자신이죠.
남편을 배웅하면서 꼬옥 안아주다가 묻은거에요...
덕분에 남편은 하루종일 겉옷을 벗지도 못하고 지냈다고 하더라구요...
괜히 의심하지 마시구 물어보세요. 장난처럼... 또는 지나가는 말로...
밀리는 전철이나 버스에서 그랬을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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