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후배중에(남편의 과후배) 몇년동안 무직으로 있다가 그 무직으로 있던내내 공부해서 공무원이 된녀석이 있지요.
몇년을 열심히 공부해서 공무원이 되었더니 뜻밖에 철밥그릇이 무색할정도로, 때려치고 나가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라고 합니다.
경기도 모지역에서 근무하는데, 통장이니 하는 할아버지들이 와서 동네 머슴부리듯이 반말해가면서 이것저것 시킬때도 열받고, 말도 안되는 생떼 쓰는 아저씨, 아줌마들때문에 열받고..
정작 일은 별로 없는데, 사람상대하는게 그렇게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쵸...
공무원들, 동사무소나 구청에 가면 별거 하는거 없더군요.
나도 저런거 하겠다...싶을정도인데, 왜 그어렵다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그렇게 코피터지도록 했는지 의아스러울정도죠.
그치만, 하급공무원들은 그렇게 일이라도 하지만, 상급공무원들은 하루종일, 자기위상 빛낼일만 한답니다.
어떻게하면 내 자리가 빛나나...생각하다보니, 탁상공론이 일반화되고, 요자리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윗분에게 찍힌다..라는 생각에 복지부동하게되는거지요.
뭐,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이해안가는것은 아닙니다만,
일 하나하는데도 몇종류의 부서를 거쳐가야하고, 스티커는 팔되, 거둬가는건 내소관이 아니다...이런건 문제 있는거 아닐까요...???
구청홈페이지나 시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나보세요.
그럼, 윗분들이 그거 열람하다가 실수한거, 또는 복지부동하는거 눈치챌까봐 엄청 빨리 달려온다고 합니다.
제주도에 사는 제 친구는,
동사무소와 구청에 집앞의 가로등이 꺼져있어서 무섭고 위험하다고 그렇게 열불나게 전화했는데 안해주다가, 홈페이지에 올렸더니 다음날로 달려와서 갈아주고는 집까지 와서는 '더 필요한거 없냐'고 물어보더랍니다 ㅡ.ㅡ;;;
이래서야되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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