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전 결혼한지 3년된 헌댁(?)입니다.
이러면 10년 넘으신 선배님들은 뭐라고 해야하나...
저도 결혼하고 신혼때 그랬답니다. 주말마다 시댁행이었죠.
다행이 차로 1시간 미만이라 멀지는 않았지만..
그때는 그게 그렇게도 짜증나더니...
생각을 고쳐 먹으니 좀 달라지더군요.
새로운 사람이 하나 들어와서 같은 식구가 될려면 얼마나
시간이 많이 걸리겠습니까?
자주 얼굴보고 안부 전화해야 빨리 내집식구가 된다고
그러시대요. 그렇게 따지면 남자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리고 둘이니까 자주 갈 시간도 생기고 하지
얘기 생기면 자연히 뜸해집니다.
아닌가? 손주 본다고 여전히 자주 가야될라...
그래도 애를 데리고 어디 다니는게 쉬운일이 아니라는 걸
남편이 깨닫기 시작하면 자기가 귀찮아서라도 덜 가자고 할
겁니다.
그래서 전 제 남동생 장가가면 조건으로 걸겁니다.
일주일은 너무했고, 딱 1년간은 2주에 한번씩은 무조건
시댁에 와서 있다가 가라고..이러면 시누짓한다고 욕먹을라..
저요..요즘 시댁이랑 살림을 아예 합쳤답니다.
맞벌이 하는데 시어머니 애보고 살림해 주시니까 넘 편하네요.
그리고 주말마다 시댁 갈 스트레스 사라져서 좋구요.
요즘은 예전보다 친정도 좀 더 자주가고, 주말에 친구도 더
자주 만나고 그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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