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에 비해선 좀 오래된 새댁인가여~
결혼한지 7개월 되어가구요
미국온진 3개월되어가네요
저도 님들처럼 첨에 결혼해서 넘 재미없구 힘들어서 우울증비스므리하게 걸린것 같았어요
막상 환상속에 결혼하고 나니 좋았던 기억은 신혼여행 밖에 없어요..
오자마자 바루 시댁으로 가서 이쁜척 조신한척 다 해야하고,,
시댁에 꼬박꼬박 안부전화드리는것두 넘 힘들었구요(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저흰 시댁이 춘천이라 주말마다 내려가야했어요
결혼해서 막상 주말에 데이트한번 한적 없구,, 항상 시댁식구들 챙겨야 했구요
솔직히 참 좋은 분들이시지만..그래도 시댁은 어렵나봐요
형님 비위도 맞춰야하구
게다가 남편이 미국에 출장을 가버려서
결혼하고 10흘만에 혼자 10흘동안 있었답니다.ㅜㅜ
기차타고 혼자 시댁가는뎅...정말 눈물나오데요
내가 결혼해서 머하고 있는지..우리집도 첨엔 낮설고 남의집 봐주는거 같구요
근데 ,,점점 나아져요
남편도 무조건 같이살면 좋을거 같았는데..아무래도 이십 몇년을 따로 살아가다 합치려니 안 맞는 부분도 있구 불편하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점점 같이 살다보니 비슷해지구 편해지구 그래요
시댁에 하는것도 점점 요령도 생기구요
우선은 제 맘이 편해야쟎아요
너무 잘할려고 하다보니 스트레스였는데..이젠 할만큼만 해요
평생 똑같이 할수 있을 만큼만요
그래야 시댁에서도 너무 기대안 하시거든요..
한바탕 결혼이라는 것에 겨우 적응하고 나니 전 이제 또 낯선 미국와서 고생하고있습니다.
새댁 여러분들 힘내시구요
남편이라도 꼬옥 자기편으로 만드세요
시댁에서 머라하든 남편이 변명해주고 감싸줄수 있게요
또 친정에도 잘 하게 끔 다 여자하기 나름이더라구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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