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우울해지네요.
자꾸 실패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서른이 넘고.
직장은 고만고만하고.
모은 재산은 없고
연애는 깨지고.
결혼하기는 자꾸 싫어지고.
혼자서도 당당할수있는 여자가 되어야지 하고
마음먹으면서도 티비에 나오는
혼자 사는 불쌍해보이는 노인들을 보면
자꾸 미래의 내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공포스러워집니다.
헤어지는것도 담담이 받아들였는데..
언제나 이런저런 내 도움을 받기만했던 전 남자친구가
새삼스레 너무 미워지는 것 있죠
물론 헤어지는 것 자체에 대해선 미련이 없지만.
내 소중한 이십대를 다 날려먹은 놈이란 생각이
들어서 자꾸 억울해지네요..
서른.다시 시작하기는 늦은 나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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