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월급받은것과..그간 모아놓은 돈을 합쳐서 고스란히 나갔답니다.. 너무 속상해서 한동안 우울해 했죠..통장잔액은 이만원이 딸랑...다음달 월급날까지 교통비로도 모자른..금액.....
신세한탄과..우울함.....아..정말인지 세상 살 맛이 없더군요..
왜 그래갖구..그간 모아놓은 돈까지..나가나.....
혼자 꺼억꺼억..울고....세상에 나만큼 불행한 사람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빈 통장만큼..빈 내 주머니사정........그런데 왜 마음은 이렇게 무거운지..마음두 가벼워지면..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신세 한탄 하고 있는데.. 회사에서 전화가 왔네요..
애인왈 " 자기야~우리집에 자기 교통카드 놓고왔더라~나 여기 자기네 회사앞 엘리베이터인디..잠깐 내려와..카드줄께.." 난..애인이 왠일로 왔나...싶어서 얼굴도 볼꼄..후딱 내려갔죠..
애인이 출근하려다 잠깐 들렸나봐요."자기 지각하것다 후딱 뛰가.."이러는데....애인이 교통카드랑 무언가를 잔뜩 쥐어주고 막 뛰가네요......
손에 들려진건.....충전된 교통카드와...용돈하라고..현금 이십마넌.....ㅠ.ㅠ
아...한동안....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애인 용돈 주지 못할망정..이렇게 받고 있구나.....
오히려 더 신세한탄....ㅠ.ㅠ
그런데 기분은 좋더군요^^;
꽁돈(?) 받고 기분안좋은 사람은 없을꺼에요~하하
음.....유용하게 쓰고 싶어..이십만원중..이마넌은 교통카드 충전또하구^^;
나머지는..지갑에 꼬깃꼬깃..숨겨뒀답니다^________^
제 애인 사랑스럽죠?^^;
사귄지 800일이 넘었네요. 그동안 참많은 추억거리도 있답니다.
저보다 3살이나 어린 그가..왜케 사랑스러운 짓만 하는지..ㅎㅎ
아무래도 발목잡혔나봅니다^^;
애인은..횟집 주방장이라..던은 그나이또래에 비해 많이 버네요..앗...그래픽 디자이너인 저보다 많이 받습니다.....-_ㅠ
우쒸....그래두 제가 누나인데.....-_ㅡ;;;
아직...휴학생이라..학교도 이번에 다시 복학해야 하구요.....
아마.. 이번 년도는 내내 돈만 나가게 생겼네요.....
또 모아놓기 급급하구..학비 내려면요.....
저번 학비엔 애인이 보태주었는데....이번엔 제가 번돈으루 내야겠지요..애인한테 부탁하지 말구^^;;
한편으론...돈 모으는 재미도 없이...목돈이 나가는게..못내 속상했는데..애인두 그런 내 심정을 아는지..요샌 잘해주네요^^;
뭐....자기자신에 대한 투자라 생각하고...모으는것보다..아직 젊으니깐........^^; 유용하게 쓸랍니다~
하구싶은건..너무 많아요.....
수영장두 다니고 싶구..피아노 레슨도 받구싶구..필기만 붙은 자격증..실기도 보고싶구....시각디자인기사 자격증도 보고싶구..
히잉.....내 옷사고, 머리하고, 악세사리 같은건 돈아꾸워서 살생각도 없지만....제 자신에 퀄리티를 높이고 싶은건..무쟈게 하고싶네요....ㅠ.ㅠ
로또라도 당첨되서 원없이 하고만 싶네요-0ㅠ
모두들에 생각일테지만^^;
우리...낭비, 사치 부리지 말구...자기자신을 위한 혹은 앞으로에 계획을..위하여....저축하며..열심히 살아보자구요!!!!
한번살 인생.....해보고 싶었던것들..전부 이루며.....그렇게 살자구요.....
쪼들어 가는 생활...생각만하면 답답인생 그 자체인데...마음 먹기 달렸지 않을까요?
마음으로부터에 해방이..진정 부자가 아닐까요~
여유로운 마음이..여유로운 삶을 낳을꺼 같군요^^
모두 웃으며..삽시다...일시적이잖아요^^;
곧...좋은일만 있을꺼에욧!!!!!!!!
비온후 땅이 더 단단해지듯 말이죠~
액땜이라..생각하며...괴로운 순간을...현명하게 집고 일어납시다~ 모두에게 행운만..가득하길..바라며..
옆에서 나만을 보고 있는 그 누군가에게 잘해줍시다~
이케 용돈두 주잖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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