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도난 당했다
웃긴것은 지갑도 도난 안당했고,
지갑속 현금만 빼간 흔적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카드만 없어진것이다
내 생각엔 내가 지난달에 카드를 많이 써서
이번달엔 카드 안 쓰겠다고 결심하면서
하숙집 내 책상 서랍에 넣어둔걸로 기억하는데
하숙집 아줌마 말로는 어제 오전에 자기가 계속 집에 있었고
창문을 통해 들어온 흔적도 없었으며
특히 방을 뒤진 흔적도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내가 밖에서 잃어버린게 분명할거라고 한다
좀 오래 이 집에서 하숙해서 정도 들고 그래서
집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여러 상황이 정말 앞뒤가 안 맞는다
나도 내가 어떻게 잃어버린지 모르겠다
다행히 2차 사용중에 카드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계속 보석상에서 결제요청이 들어온다면서 본인 맞냐고 했다
그래서 아니라고 하구 막아서 더 큰돈이 나가진 않았지만
1차 사용에 나간돈이 거의 30만원 가량이다
그 도둑은 간도 크게 첨엔 30만원 가량이더니 두번째 보석상에서는 백단위로 넘어간 금액을 카드결제하려고 했다 --;
그래서 일단 도난카드로 처리하고 경찰을 보낼까요? 해서 네 했는데
그 후에 어떻게 됐나 알아보니 경찰 오는거 보고 도망갔대나--;
우리나라 경찰은 왜 도둑하나 못 잡는지;;
다시 알아본바로는 우리학교 앞 보석가게들인데 그 시간에 나는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었다니..
내가 그 시간에 거기 앞에 지나가서 현장에서 잡았어야 하는건데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죽겠다
수수료랑 뭐 내고 카드사고신고하면 사고금액을 보상 받을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어떻게 해야 보상받기 더 유리한지 뭐 이런건 하나도 모르겠고
이런일은 처음이라 경황이 없다
어떻게 해야 할지 ㅠ.ㅠ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정확히 모른다
내가 정확히 잃어버린건지, 내가 어디서 흘린건지, 아니면 도둑이 와서 가져간건지, 누가 내 지갑에서 꺼내갔느지 도저히 모르겠다 알수가 없다. 내가 카드를 마지막으로 쓴지도 한참 지났고, 그 이후의 카드의 경로를 나도 장담할수가 없다
나는 내 카드가 내 책상속에 항상 그대로 있다고 생각하고 지냈고 아무의심 없었으므로
또한 최근에 기말고사 기간이라 너무 정신이 없어서 매일밤늦게까지 학교에서 공부하고 오고 그래서
매일매일 책상서랍을 열어서 내카드 잘있나 없나 확인한것도 아니고
당연히 그건 거기 있을줄 알았고..
이런 상황인데 도난 사고가 일어나니 황당하다
내가 사고상황을 정확히 파악 못하고 있었던것이 내가 보상받는데 걸림돌이 될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진술하는것이 더 잘 보상받는길인지 궁금하다
어제 그 당시에 전화받고 할때는 첨있는 일이라 너무 당황해서 막 울었는데..
지나고 나니 좀 담담해진다
아니 오히려 내가 왜 울기까지 했나 좀 창피스러워진다
세상살이에 이런일도 있고 저런일도 있는데
이런 일을 겪는구나 싶다 (어제와는 정말 다른 심리상태)
보상 못받으면 죽어라 알바해서 그돈 갚을수도 있고 (과외 한달만 더 뛰면--;)
엄마한테 알리지 않고 내선에서 처리해보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일이 있으니 내 주위사람이 싫어지고
그 편하던 하숙집이 왠지 싫어지고 무서워지고 ㅠ.ㅠ
어제 그 일로 어제 시험도 망하고 오늘도 셤공부 해야 하는데 심난하다
시험 끝나면 카드회사에 자세히 알아봐서 일처리를 해야겠다
무서운 세상에 홀로 던져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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