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로 풀자...라는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 생각이 나네요.
어제, 오늘아침까지 우울하고 정신도 멍하더니만,
님들의 얘기를 듣고,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머리가 맑아짐을 느낍니다.
역시, 고민은 여럿이 나눠서 맞들면 해소된다는 말이 맞나봐요.
여전히 남편의 월급도 적고, 살기는 빠듯하지만, 요기조기 줄이면 어느정도 풀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침에, 남편에게 이러저러해서 나 서운했다...라고 메일을 보냈는데, 바쁜지 확인을 안해봤더군요.
보낼때는 속시원하겠지~ 라면서 할걸하는거야...라는 마음이 들었는데, 보내고 나서 한나절이 지나니까, 그냥 넘어갈껄 그랬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 ^^;;
시간이 지나면서 제 푸념과 서운함도 점차 사라지나봅니다.
그치만, 남편도 제 생각을 어느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건 지금도 같답니다.
아예 알려주지도 않고, 저혼자서 끙끙거리며 서운했다가 혼자 풀었다가 하는건 바람직하지 않은것 같아요.
저 잘한거죠? ^^*
큰언니님의 충고 감사합니다.
글구, 다른분들의 격려도 너무 감사하구요 ^^
아이 데리고 도서관에 가볼 생각을 왜 못했는지 모르겠어요. ^^
마을버스타고 10분정도만 가면 되는곳을....
근데, 남편 얘기로는 아동도서가 아직 구비가 많이 안되었다고..(작년에 개관했는데, 책의 종류와 가짓수가 많지않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한번 가보려고 해요.
아이가 고르는 재미도 있고, 도서관에 친숙해져서, 책과 친해질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이에게 물질적인 투자를 좀 많이 하고자 하는 편인데요,
극성떠는 부모가되지 않으려는 마음은 있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게해주고픈 욕심에 자꾸 제가 나서서 일을 만드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직, 선생님이 오는걸 재미로만 생각하고, 그다지 교육적인 성과는 안보이는게 사실인데, 괜히 선생님을 붙였나 싶기도 하고...
그치만, 아이가 선생님 오시는날만 꼽고 있어서 지금에서 그만두기는 어려울것 같아요 ^^;;
신문도 끊어볼까 생각합니다.
인터넷을 활용해서 온라인으로 신문을 보는걸 생각해봐야 할것 같아요.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끔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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