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도 못하고 속으로만 그런 생각하고 있으면 병나요.
님의 마음 저두 조금은 알거 같군요.
저는 사람을 사귀면 소유욕이 강한지라,, 남편은 물론이고 친하게 지내던 친구나 아님, 동네 아줌마라도 다른 사람이랑 더 친하게 노는 걸 보면 질투심이 막구 생기더라구요.
제경우 하나 말씀드릴께요.
몇달전.. 초코렛 주고받는날에 신랑이 데리고있는 직원이 초코렛을 사줬다면서 들고 들어오더라구요.
사주자니~ 괜히 유치하게 애들 하는 짓 따라하는거 같아서 뭣하구.. 안사주자니~ 이것도 사는재미고 애정표현일수 있겠고..
그래서 저녁무렵에 슈퍼에 가서 젤 싸구려 초코렛을 한봉지 사다놨었거든여.
근데 직원이 줬다면서 받아들고 온 그 초코렛은..우아한 상자곽에다 황금색 리본 달리구 ...열어보니 알사탕 만한 초코렛이 콩알처럼 나란히 박혔는데 하나하나 모두 이쁜 포장에 쌓여있는 겁니다.
초라한 내꺼와는 비교도 안되었죠.
나두 그 직원한테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터라 죄없는 초코렛에 괜히 구박을 가했더랬죠.
지금은 한풀 꺽여 살짝 잊혀진 일이라... 그때 왜 복닥복닥 속을 끓였었는지 다 까먹었지만.. 님 얘기 들으니 그때의 그 기분이 다시 살아나네요. ㅎ
뭐라 위로를 해줘야 하는데... 내 얘기만 하고 있네요.^^
같은 감정 느꼈던 동지가 여기도 하나 있네~생각하구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앗! 부처님같은 소리만 할것이 아니네요..님은 그래두 '벌장'같은 개구쟁이들 이뻐서 사과다발 안겼지만.. 울신랑한테 애정공세한건가? ㅎㅎ 직원이 왜 초코렛을 줘여..으.. 또 열받네요 ㅋㅋ)
갑자기 기분 더럽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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