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같은 상황으로 많은 마음의 고통을 가지며, 하루하루 불안, 초조, 울화로 살았습니다.그런 생활이니 부부사이도 멀어지는 것은 당연했지요
그러던 중 도저히 이렇게는 살수 없다,결심하며
일방적으로 어머니를 설득했지요,
"나 정말 힘이 듭니다. 나 정말 죽을것 같아요" 하면서
지금은 어머니를 내편(?)으로 만들었지요
처음에는 우리의 어려운 형편에 대해 염려하실 것 같아서, 알리지 않았고, 효자남편때문에 상황은 매일 어렵게만 흘러갔지요
부모뿐만 아니라, 주변 친지들도 맞벌이면 엄청난 돈을 버는줄 알고 계십니다.물론 혼자 버는 것보다는 둘이 버는것이 낫지만 밑빠진 독을 가득채우기란 정말 힘이 듭니다.
처음부터 빚으로 시작 돼면 요즘세상엔 일어서기 정말 힘이 든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맞벌이를 하는것입니다라고 현실적으로 얘기해야 합니다.
현재 빚이 얼마며, 이자는 얼마 들어가고, 생활비는 얼마들어가, 저축을 전혀 못하며, 나와 애기 아빠가 회사에서 위태로운 상황이라 너무 힘이듭니다. 또한 건강이 너무 나빠서 힘이들다 등 솔직한 내 심정을 인간적으로 토해냈져, 물론 같이 얘기하기 싫었지만 내가 살아야 하기 때문에 남편 없을때마다 나의 어려운 상황을 얘기했더니, 지금은 완전히 변했답니다.
어머니가 경제적인 면으로 이해를 해주니, 그다음부터는 술술 풀리더라구요, 어머니와의 관계를 좋아지니, 남편과의 사이가 더 좋아졌구요
무조건 시어머니니깐 며느리가 참고 살아라 이것은 아닌것 같아요.
어머니도 사람이고, 인간적으로 호소(?)하면, 어느정도 변화가 있습니다. 물론 약발이 떨어질때 또 한 번 호소하면 돼죠
혼자서 맘고생하며 살지 말고, 저처럼 해보세요
그럼 어머니랑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것입니다.
지금은 어머니가 저를 딸(?)처럼 대해 주십니다.
참고로 예전에 우리 어머니는 화나는 일이 생기면, 걸핏하면 며느리 직장으로 전화하시여 고래고래 소리지르시고, 결혼전 남편의 교통사고(간단한 접촉사고였음)로 친정어머니가 어머니한테 위로 전화 안드렸다고 난리가 났었고, 결혼 후 친정집에 과일 상자 한박스 보냈다가 119에 실려갔던 분이십니다. 또 우리 출근한 사이 우리집에 와서 교회 주보가 없으면 난리가 났었고, 물론 남편은 교회안가지요, 여자가 지참금을 많이 들고 시집을 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딸이 없는 분이시죠
이틀에 한번 전화안하면 이세상이 무너지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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