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신랑이 2주 연속 밤 낚시를 갔어요.
그리고내일 또 갑니다.
그래서 내가 일주일째 무언의 항변을 하고 있는데 반응이 없어요.
어제는 내가 답답해서 맥주를 사가지고 왔어요.
그런데 슈퍼에 간 사이 잠이 들었지 뭐예요.
술 사왔다고 깨우니 몸이 안좋다며 그냥 자는 거예요.
다음날 아침 내가
"어제는 평소 답지 않게 뭐 그렇게 일찍 자나?"
"대충 넘어가면 되지 뭐가 그리 오래 가나?
내몸 갖고 내맘되로 하는데 왜?"
자기가 더 화를 내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공휴일은 아이들데리고 나만 빼고 시댁에가는거 있죠.
다녀와서도 말이 없어요.
혼자 tv보고 웃다가 들어가 자고 있어요.지금...
아참 어제 메일도 보냈는데 답이 없어요.
내일 아침 출근하면 밤 낚시하고 다음날 올텐데 나만 열 받고 있게 생겼어요.
나는 이제 할 일은 다한것 같은데,더이상 굽히면 안 되겠지요.
신랑이 미워 죽겠어요.
나의 열을 식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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