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폭력 앞에서 무슨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란 말이지..
이건..아니지요..
님, 너무 공포스럽고 힘들었을겁니다...
님이 용서한다고 했다면 제생각엔 님을 더 갑갑하게 봤을 터인데 님은 헤어질 각오를 하신거 같은데 정말로 잘 하신 결정입니다.
그런 짐승같은 새끼(?)랑 더 살아야 할 가치가 있나요?
혼인신고는 아직 안하셨다니까 차라리 잘 됐네요..
그리고 분하고 억울한 맘은 알겠지만 일단 차분해 지세요.너무 흥분하지 말구요.
윗분들 말대로 병원에 가서 진단서 끊고 사진 찍어놔야 합니다.
그래야 법적으로 그 놈이 딴말을 못하지요..
나중에 딴소리 하면 그때 그 분함은 또 어찌하겠습니까?
그리고 혼인신고는 안했지만 사실혼이 인정되므로 위자료 문제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 짐승하고 같이 안 살수만 있어도 '오히려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시구요.
싹싹 빌어도 넘어 가시면 안됩니다.절대로 안됩니다.그놈은 짐승입니다. 한때 살을 맞대고 살았지언정...가면을 쓰고 있었던 짐승에 불과합니다. 인간이라면 부인을..피가 흐르는데도..이성을 아무리 잃었다 하더라도...그건 아니죠...절대 아닙니다.
평생을 지긋지긋하게 그러고 산다고 생각해보세요...끔찍하죠?
인생을 살다보면 좋은 일 나쁜 일 다 겪게 되는데 그 중에 아주 나쁜 사고였다고만 생각하세요. 그 충격적인 장면을 자꾸 생각지 마세요. 님, 약해지면 안됩니다....
제 친구 얘기 하나 할까요? 정말 마음이 아파서...
결혼전부터 얼굴에 멍자국이 있는거예요...조용히 물어봤더니.. 친구가 하는말..자기가 잘못해서래요...말 안돼죠?
억장이 무너 지더이다...이 친구가 왜 이러나...
뜯어말려도 안되더라구요.
그러더니 결국 결혼해서도...죽이니 살리니 하면서 그렇게 대판싸우더니.....
친구 남편이란 사람 남들한테는 끔찍하게 친절하고 잘합니다.
그런데 자기 아내에겐.......친구가 그러더군요..이중인격자라고..이런 사실을 그 어느 누가 알까?
시댁에도 알려 졌는데 시댁쪽에선 뭐라 하는지 압니까?
'맞을 짓을 했겠지...'
지금은 이혼했습니다. 정말로 잘한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아이가 있어서 맘이 더 아프지만 그런 짐승하고 어찌 살수가 있나요?
님, 절대 흔들리지 마세요. 너무나 자존심이 상해서 뺨한차례 맞았다면...그나마...자존심이니까..라고 이해가 되지만...
이건 아닙다만...절대로 아닙니다.
상처받은거 너무 오래 생각하지 마시구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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