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남편 월평균 가져다주는 월급...
125만원. 요즘은 조금 나아져서 140만원정도...
그것도 20만원정도를 상품권으로 가져다준다.
꼼짝없이 모 할인점에가서 시장봐야한다.
살아가다보면 필요한건 현금인데....할인점 안가면 그림의 떡인 상품권....ㅡ.ㅡ;
게다가 이번에 대학원 되었다고, 대학원비 내야한단다.
400만원이 넘는 금액...
허리가 훨려고 한다.
그동안 7년동안 살림하면서 요리조리 쌓인 카드론이 약 1천만원. 그래도 꼬박꼬박 잘도 갚아나가서 이제 500만원가량 남았다.
그거 남편은 모른다....
왜 돈이없냐고 꺼꾸로 물어보니까...
한달에 60만원 가지고 올때도 남들은 40만원씩 저금한다고 하는데....라고 말꼬리를 흐리다가 한바탕 했던 기억도 있는데...
이번에 집담보로 마이너스 대출받으려고 알아보니,
금리가 비싸기도 하여라...
신문에 보면, 금리가 땅을 계속 치고있다는데 왜그리도 비싼건지....싼금리....함 봤으면 좋겠다.
우리은행 6-8%, 농협 5.5-9%.....
서민들에게는 여전히 은행문턱이 높다.
2년동안 약 1천2백만원이 고대로 공부하는대로 빠져나갈걸 생각하니 모골이 송연하다.....
하도 다니고싶어하니, 말로는 공부해서 남주냐...학벌이 있어야 먹고사는데 더 낫지...라고 했는데,
속으로는 한숨이 나오다못해, 머리털이 쭈뼛거리며 선다...
남들처럼 몇백씩 벌어다주지는 못할망정, 계속 돈들어갈 궁리만 하고있는 남편...
가끔씩은 어처구니가 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60만원 월급 받아올때도 그 월급에, 차할부금에, 자동차 보험료에...등등 내느라고 허리 뽀개졌구먼...
좀 살만하니 이젠 대학원 가신다는구먼...
학교다닐때 영어공부나 열심히 해둘것이지...
아....
세상의 돈들은 나하고는 너무나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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