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식구들이랑 합치자고 해도, 그렇게 얼씨구나 하면서 좋다! 라고 할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순전히 자기편한대로만 생각하는거겠죠.
남자들이야,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와서 잠깐동안만, 오골오골 모여있는 식구들, 마치 닭장속에 많은닭들 구경하듯이 뿌듯하고 흐뭇함을 느끼겠지만, 그안에서 죽어나는 여자들 입장, 저절로 이해 못합니다. 절대로요!!!!
합치면, 시부모님도 시부모님 나름대로 불편합니다.
그동안 식구들끼리 있으면서, 런닝바람, 팬티바람으로 돌아댕겨도 무안할일 없었죠, tv프로 보면서 대자로 누워있으면서 이리저리 채널 돌려도 뭐랄사람 없죠....등등등...
그렇지만, 합치게되면 문제는 전혀 틀려집니다.
아무리 시부모님이라도 며느리가 신나게 보고있는 드라마채널을 욕심스럽게 팍팍! 틀수있는 간큰 부모님 별로 없구요, 팬티바람에 돌아댕기던 버릇대로 돌아댕기기 힘들죠, 남자들 특권인 문열어놓고 볼일보기도 며느리 들어오면 그것도 힘들어지죠...
따지고보면, 그냥 아들된 마음으로, 합치자~ 나오는거지만,
그것도 쉬운것은 아니랍니다.
울친정 부모님은, 아들내외가 같이 살자고 애걸복걸해도 같이 안산다고 하십니다요...
현명하신 분들이죠.
남자들의 고정관념과 그 환상들...
깨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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