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그런것 같아요.. 첫 아기이신가봐요? 울 남편도 제가 임신해서 뭐 먹고싶다고 하면.."니가 안 먹고싶은게 어디 있겠냐~"이런식이였는데요.. 배가 불러와 눈에 보이니까 조금씩 달라지더라구요.. 그리구 제가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면서 조금 숨이 가쁜것도 쌕쌕 소리내면서 좀 힘들어하는척 하구요.. 머리도 못감는다고 징징거려서 머리도 한번 남편손에서 호강한번 해봤네요..
병원 가실때 남편과 꼭 같이 가세요.. 그리구 의사 선생님한테 살짝 얘기해놓으세요.. 아내 말은 그저 흘려버리지만 의사말은 좀 잘 듣고 그러쟎아요.. 제 친구 언니는요.. 임신했는데 남편이 너무 몰라줘서 병원 다녀와서 절대 안정하라고 그랬다고..유산기가 있다고 의사가 말했는데.. 절대안정하고 많이 움직이지 말라고했다고 남편한테 거짓말을 한거예요.. 그리구 가끔 남편이 속을 뒤집어 놓으면 현기증 일어나는 흉내를 내면서 쓰러지는 척을 했는데요.. 진짜 직방이더래요.. 정말 우습기도 하고.. 그럴 필요가 있을때는 그렇게 할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
그리구요.. 자꾸 남편이 해 주길 바라면 더 속만 상하더라구요.. 저는 제가 먹고싶은거는 제가 사다가 먹었어요.. 그거 사면서 속상하다고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구요.. 울 신랑 지금도 남들 앞에서 그런 얘기해요.. "얘가 한번은 복숭아가 먹고 싶다고 했는데 안 사줬더니 야근하고 와서 자고 있는데 자기가 사와서 구석에서 복숭아를 먹고 있더라구.. "이러면서 말이죠~~
정말 그랬거든요.. 남편분이 아직 아내의 몸상태를 많이 헤아리질 못해서 그럴거예요.. 슬기롭게 잘 넘겨가시구요.. 항상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고 태교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