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며느리로 시집가서 시아주버님이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얼떨결에 큰 며느리가 되서,
작년 제사를 모셔 왔거든요
처음에는 아무런 푸념없이 받아들이고(어차피 내가 해야 할일)
제사를 모셨었는데, 이젠 꾀가 나네요
귀찮기도 하고, 이런 맘 가지면 안되는줄 알면서도요
조상님은 정성으로 모셔야 하잖아요
일년에 서너번쯤은 그래도 나은 거겠죠
저희는 일년에 명절까지 제가사 8번이나 되죠
좀 많은편 아닌가요?
우리 시부모님 생신상까지 차린다고 보면 열번
거의 한달에 한번꼴이죠 우리 신랑 생일까지.... 열한번
그리고 친정아버지 제사에 엄마 생신에..... 에고 ....휴우
거의 한달에 한번꼴로 제사상을 차려야 하고 제사 아니면
행사에 참가해야 하고.
날이 더워서 일까요?
꽤가 나고 하기 싫고 다 귀찮고 그래요
내가 미쳤나봐요.
내일 모레가 또 제사인데요
지난달엔 시어머님 생신이라 태백(시댁)에 다녀오구요
에고...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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