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울딸 18개월까지 먹였습니다.
젖먹는 애들은 다른걸 잘 먹지않으려고도 하고(엄마젖이 좋으니까), 젖병을 안빠는애도 많습니다.울딸도 그랬고요.
저는 유선염끼도 있고, 이유식 진행이 잘 안되고, 젖양이 많지 않아 18개월에 끊었습니다.
그전에도 끊으려고 쓴약도 발라봤습니다만, 애기가 절대 포기하지 않더군요. 체중은 얼마나 되는지 몰것지만, 분유먹는 애랑
비교하지 마시고, 체중표에 나와있는거에 평균정도 되면 별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것같아요.
저는 애초에 모유에 대한 관념이 별로 없고, tv에서 늘 보듯이
애기낳으면 분유병 물고 크는줄 알았고, 출산용품 살때도 젖병
많이 샀는데.턱 애를낳고 보니 어미로써의 본능인지, 젖을 먹이는게 당연시 되더이다. 그러나 젖양이 넘 많지 않아서 무진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도 모유의 장점을 이래저래 느끼고 나니
포기하진 못하겠더라구요. 울딸 젖배 곯았습니다.
그래도 분유먹인 또래 조카하고 비교하면 키는 뒤져도(딱 평균)
단단하고 잔병치래 없기는 모두 인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분유가 무조건 나쁘다는 말은 아니고요..
움... 글쎼요.. 지금 애기는 이유식 진행이 정 안되고, 체중이
넘 안나가면 어머니 판단에 의해 결정하셔야 겠지만, 전 어린것이 엄마젖 찾아 헤멜생각하니, 안쓰럽네요.
아..울딸은 제가 도저히 젖이 아파 못먹이겠고, 말귀도 어느정도
알아듣는듯할때, 상황설명을 여러번 해주고(엄마 찌찌가 아파..)
우는척도 하고, 횟수를 줄여나가다가 어느날밤 과감히 끊었죠.
물론 난리가 났습니다. 침대에 머리를 박고,자해를 하고,남편은 불쌍하니 그냥 먹이라고하고, 그러나 내가 판단할떈 끊어야겠다고 생각됬기에 들쳐없고 한밤을 서성였었죠.
등뒤에서도 울고.. 첫쨰,둘쨰날을 그러더니 세쨰날은 좀 잠잠..
한 4-5일 걸린거 같습니다.
그런데 넘 허무한게, 그렇게 일주일이 좀 넘어 가슴을 한번 보여줬더니, '찌찌' 하면서도 먹는방법을 잊어버린겁니다.
입에한번 대보고 겸연쩍게 웃고 말더군요..이렇게 허무할대가..
님..젖은 아기나 엄마가 준비됬다고 생각할떄 띠는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래도 띨때는 서로 홍역을 치루죠.
제가 많이 도움받은 사이트는 주소는 잘 모르겠구,
'모유수유 정보신문'검색해서 도움,위로 많이받았어요.
알고 계실랑가....
어쩃는 남같지 않아 쓴 글이 이리 길어졌네요.
애기랑 행복하세요. 저도 그떄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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