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딸내미는 6살이구요, 외동아이예요.
네살때부터 유치원엘 다녔는데, 오전 9시부터 1시반까지 하는 '동화구연연구회'를 다녔거든요.
원래 보낼 의향이 없었는데, 같은라인에 사는 아이들(복도식 아파트)이 몽땅 유치원엘 들어가는 바람에....(울딸보다 1,2살씩 많았음)
처음엔 잘다니더니만, 울딸내미도 조금씩 꾀를 부리기 시작...
절정에 달했던건 5살때였던거 같아요.
지금도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유치원 가는날이야?'라는 질문으로 하루를 시작한답니다.
제가 어릴때 학교가기 싫어했던만큼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것 같아요.
그심정 이해하지요....
집에서 혼자놀지언정, 단체생활하기 싫지요...
엄마가 어느정도는 이해해야하는것 같아요.
저는 유치원가기 싫다고 떼쓸때 가끔씩 하루이틀 집에서만 데리고 놉니다.
비디오도 지겹게 보게해주고, 하루종일 밖으로 안데리고 나가죠.
그러다보면, 자기도 지겨워서 이틀정도 지나서 "유치원에 갈래?"라고 물어보면,
"응" 하고 대답한답니다.
그 방법이 가장 나은것 같아요.
강제로 유치원에 보내려고 하면, '엄마가 나를 떼어놓으려고 한다'라고 생각할것 같아서 저는 가끔 이런 방법을 쓴답니다.
나중에 학교에 들어가려면 필연적으로 거쳐야할 과정인듯 하기도 하구요.
잘 생각해보세요.
다큰것 같지만, 4,5세.
아직 아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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