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큰 동생 때리라구 하는거 좀 그렇지만 말로 해서 정신 못차리면 맞아야 합니다. 서러운 마음 들게 정신 바짝차리게 뺨이라도 한대 때려주세요.
떠나간 사람 붙잡고 싶은 맘 백번천번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돌아올 사람 같으면 가지도 않았습니다.
지금이야 살고 싶지 않을 만큼 아프겠지만 오기가 생기도록 뺨한대 때려주세요.
제 친구가 그랬답니다.
아빠를 너무 좋아했는데 아빠가 그만 사고로 돌아가시자 쓰러져서 못 깨어나는거에요..
전기충격도 안되고 맥박은 희미해져가는데 의사선생님이 갑자기 뺨을 마구 때리는 거예요.
정신없이 마구 때리는데 갑자기 이 친구가 아야하고 일어나는 겁니다.
나중에 물었죠 왜 그랬냐고...
첨엔 아빠따라 죽을맘 먹었더니 점점 의식이 희미해지더랍니다.. 아빠도 보이고 그래서 막 가려는데.. 누가 자기발목을 막 잡더래나... 암튼 오긴지 악인지 그런게 치밀어 올라오면서 정신이 들었대요...
그 뒤로 그 친구 정말 열심히 살아요... 벌써 십년도 더 된 얘기지만...
슬퍼할 권리가 없는 건 아니지만 부모 속 다 뒤집어 놓았을때 이미 슬퍼할 권리 버렸습니다.
정신 차리라고 하세요.
그 남자 돌아오게 하는 방법은 없어도 잘 산다는거 보여주는 겁니다.
잘 지내면 그 사람보다 더 멋진 사람 나타나겠죠.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