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동생 문젭니다.
화끈하고 성격은 좋은데...한마디로 너무 뚱뚱해서 남친 없던 동생은 작년부터 한 남자를 만났슴다.. 자신없어 하던 외모여서인지 나이가 너무차서 만나서 그런건지 남친에 대한 사랑은 유독 심했죠. 남친도 조금은 그런 제 동생에게 부담을 느끼기도하고 ..또, 그것으로 다툼도 있었죠. 하지만 남친집에도 너무 잘챙기고, 남친역시 울집안 일을 잘챙기고...어쨌든 내년쯤엔 두사람이 29살이 되니 결혼 시켜야겟다 했슴니다. 근데 두사람이 헤어졌다네요.보름전에...
전 결혼해서 친정일에 대해서 잘몰랐는데....어제 알게됫어요.동생 회사도 거진 결근하다싶이 하고...몇번씩 남친집에 찾아가서 기다리고...그랫나보데요. 혼자두면 사고낼까 사실 겁나기도 하네요.
아니, 다른건 다~ 집어치우고...충격적인건 ....이겁니다.
몇달전에 동생이....애기를 지웠다고 합니다.
저희집요. 초상집같답니다. 저희 남편은 몰라요. 부끄러운 일이라서....굳이 얘기하고 싶지않네요.
제동생이 이 얘길 식구들에게 한 이윤...어른들이 나서서 결혼시켜달라는 거예요. 자기몸 망친거 알았으니...그쪽 부모 만나서 남자마음 붙잡아달라는 겁니다. 집안에 알리면 혼날걸 각오하고 얘기한거라네요. 차라리 그편이 나을거라고...그렇게라도 그남자랑 못헤어진다고.....
당사자의 마음은 벌써 달아났는데...어른들이 나서서 해결을..어케해야 되는건지...그냥 이리...있어야되는지...
속상합니다. 잠을 못자서 머리도 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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