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행이(?) 첫아들을 두었죠.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딸이라는군요. 결혼후 3년동안 직장생활하다 더이상 버틸수가 없어서 아이를 가졌는데 은근히 모두다 아들을 바라더군요.
시댁에 갈때마다 먹는것보고, 이것저것 들먹이며 아들이네 딸이네 할때마다 정말 괜히 속상하고 기분이 나빴습니다. 애아빠가 장남이라는 이유가 아들을 낳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였죠. 안그래도 스트레 받는데... 저는 그런거 정말 싫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처음에 저도 딸을 낳고 싶었습니다. 남자 조카들 보자니 영 내키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딸 낳고 싶다고 동네 방네 소문내고 다녔습니다. 여러가지 좋은점을 들이대며 그랬더니 나중에는 대놓고 아들 바란다는 소리를 못하더군요.
아들딸을 미리 정해 놓고 낳을 수는 없잖아요. 당당해지세요. 스트레스 좀 받더라도 그냥 웃고 넘어가세요. 그게 태교에 좋아요.그리고 아들이든 딸이든 최선을 다해 키워야겠지요. 다 장단점이 있거든요. 예쁜 아가 낳으세요.
|
관련글